기사 (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붓다의 삶에서 뽑은 명장면] 붓다, 성가신 길을 택하다 [붓다의 삶에서 뽑은 명장면] 붓다, 성가신 길을 택하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보지 않은 길’이란 시에 이런 구절이 있다. 노랗게 물든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중략)먼 훗날 어디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어느 숲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노라고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 동시에 두 길을 걸을 수는 없다. 또 어느 한 길을 걷다보면 돌아가기에 너무 멀리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시간의 강물 위를 떠도는 탓에 삶에서 주어지는 선택의 기회는 늘 한 번뿐이다. 그래서 선택 앞에서 주저하고 망설이게 된다. 예상되는 결과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회의와 의심의 그늘은 짙기 마련이고, 삶의 극적인 전환점일수록 유혹과 갈등의 파 성재헌 | 호수 : 510 | 2017-05-30 14:55 [붓다의 삶에서 뽑은 명장면] 약자의 아픔에 공감하다 [붓다의 삶에서 뽑은 명장면] 약자의 아픔에 공감하다 약자의 아픔에 공감하다얼마 전 충북대 영문과 임용묵 교수님을 만나 점심을 함께하다가 들은 이야기이다. 어느 날 강의시간에 한 학생이 불쑥 이런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교수님,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합니까?” 매우 흥미로운 질문이었다. 그래서 나도 교수님께 여쭈었다.“교수님은 어떻게 대답하셨어요?”“저도 매우 당황스럽더군요.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이지. 인간답게 살기 위해 인문학이 필요하지.’”‘인간답게!’ 참 의미심장한 말씀이었다. 인간이 동물의 범주를 넘어 보다 나은 삶과 보다 나은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끝없이 새로운 가치들을 탐색하고 창조하고 실현해 가는 과정, 아마도 그게 인문학일 것이다. 종교와 철학 역시 인문학의 한 분 성재헌 | 호수 : 509 | 2017-04-19 23:59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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