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0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보리심 갖춘 지혜로 나와 이웃의 해탈 구하리” - 16세부터 간경·명상 통해 보살행의 원력 닦아 달라이 라마의 법문을 엮은 책이 출간되거나, 해외뉴스에서 그 분의 동정 기사를 볼 때면 필자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곤 했다. 이처럼 바쁘게 살며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수많은 회의와 법문을 하는데 과연 그 밑천이 어떻게 바닥나지 않는 것일까. 16세의 청년 시절에 티베트의 정치와 종교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만 했고, 중국이 티베트를 점령해 오던 상황에서 어떻게 법력(法力)을 쌓을 수 있었을까. 과연 경전 공부와 함께 실제적인 수행의 시간이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던 것이다. 바다 같은 큰 지혜를 가진 스승 이런 쓸데없는 망상은 그 분을 티베트의 통치자나, 대강백(大講伯: 대강사)으로만 여기는 일부 사람들이 가질 만한 분별심이리라. 관리자 | 호수 : 389 | 2007-03-28 00:00 [불국토순례기] 몽골 1 간단사 워싱턴 포스트지가 지난 1천년간 가장 위대한 인물로 징기스칸을 선정하고, 인터넷보다 700년이나 앞서 국제통신망을 건설했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징기스칸의 나라 몽골의 보얀 오화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전율했다. 핏줄이 당긴다는 말이 이런 느낌일까. 우리와 너무나 닮은 사람들을 보고, ‘아, 우리에게도 유목민의 피가 흐르고 있구나. 늘 새 것을 좋아하고, 휴대폰과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제일인 것도…’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미지의 세계를 향한 내 역마살의 뿌리를 찾은 듯해 더욱 뭉클해졌는지도 모르겠다.고향에 돌아온 듯 몽골의 밤하늘도 우리 대중가요와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덜거르잡(가이드)과 푸근한 인상의 예혜 아하(아저씨, 기사)도, 자동차 백미러에 염주처럼 걸쳐져 있던 하닥도 편안함을 더해주었 관리자 | 호수 : 363 | 2007-03-09 00:00 다시 가을이 왔습니다...*^*^*_()_ [다시 가을이 왔습니다...*^*^*_()_]끝날 날 없을 것 같던 무덥던 여름이 가고 다시 가을이 왔습니다.비록 태풍이 지나가고 곳곳마다 아픔은 있지만,그래도 온 세상은 풍요롭고 추석 달은 밝아만 갑니다.이 세상은 부처님 절대 가피, 절대 은혜가 넘치는 곳!일체 생명을 꽃피우고 번성시키며 모두를 영원히 살게 하겠다! 는 선(善)한 의지와 용기가 넘치는 곳!그것은 내가 알거나 모르거나 상관없으며부처가 나오든 아니 나오든 상관없습니다.본래로 은혜롭고 본래로 자비롭고 본래로 넘치는 사랑이 증오가 갈등, 대립, 불행만 가득한 줄 아는 이 세상의 본래 모습인 것입니다.이것을 알거나(見性), 비록 우리가 알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믿기(正信)만 한다면, 관리자 | 호수 : 0 | 2005-09-16 00:00 내 수행 제일주의에서 벗어나야 [내 수행 제일주의에서 벗어나야]수행을 하다 보면 우리는 종종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그것은 나의 수행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모든 수행은 그것이 사이비만 아니면 진리로 가는 길이므로어떤 수행이든지 공덕이 나타나고 힘이 붙습니다.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어떤 수행으로 업장도 줄어들고 일들이 잘 풀려나가면내 수행이 제일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이런 생각은 그 자체가 벌써 상(相)이 생기는 일로 나의 밝은 수행에 그림자를 지웁니다.상이 생긴다는 것은, 다른 수행을 배척한다는 말도 됩니다.우리는 그동안 나의 수행, 나의 가르침만이 제일이라는 자기 제일주의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까?종교 전쟁도 관리자 | 호수 : 0 | 2005-05-09 00:00 부시의 비극 [부시의 비극]미국의 대표적 안보 전략가인 브레진스키는 최근 출간한 저서 ‘제국의 선택: 지배냐 리더십이냐’에서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극단주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고 합니다. 세계여론이 현재 미국에 최악인 것은 부시 정부가 극단주의 외교를 채택한 탓이란 것입니다. 특히 2001 년에 일어난 9·11테러에 받은 국민들의 엄청난 충격을 이용하여 부시 행정부는 끝없는 오만과 다른 이들에 대한 경멸심으로 미국을 세계로부터 유례없이 고립시키는 쪽으로 몰아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미국의 외교정책이 지난 60년간 여러 정권에 걸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좌우를 막론하고 극단주의를 배격했기 때문인데, 9·11테러 이후 세계 정세의 복잡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에 의해 극단적 외길로 관리자 | 호수 : 0 | 2004-06-11 00:00 거짓이 큰 문제다! [거짓이 큰 문제다] 대선이 한참이던 97 년, 저는 도반으로부터 큰스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비구니로서 어느 비구승 못지 않게 공부를 많이 하신 큰스님은, 다음 번 대통령이 거짓말 많이 하신 분이 되는데, 거짓말의 습(習) 때문에 나라가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걱정을 많이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설마?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거짓말을 한다는 비난이 꽤 있었지만, 그 분이 설사 거짓말을 하셨더라도 그것은 정권의 탄압이 심하던 시절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일테고, 더구나 그 자리가 어떤 자린데, 대통령이 되신 분이 시장의 잡인들처럼 거짓을 행하시겠습니까! 저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큰스님께서 당신답지 않게 쓸데없는(?) 걱정을 하신다고까지 생각했습 관리자 | 호수 : 0 | 2002-10-21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끝끝
기사 (20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보리심 갖춘 지혜로 나와 이웃의 해탈 구하리” - 16세부터 간경·명상 통해 보살행의 원력 닦아 달라이 라마의 법문을 엮은 책이 출간되거나, 해외뉴스에서 그 분의 동정 기사를 볼 때면 필자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곤 했다. 이처럼 바쁘게 살며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수많은 회의와 법문을 하는데 과연 그 밑천이 어떻게 바닥나지 않는 것일까. 16세의 청년 시절에 티베트의 정치와 종교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만 했고, 중국이 티베트를 점령해 오던 상황에서 어떻게 법력(法力)을 쌓을 수 있었을까. 과연 경전 공부와 함께 실제적인 수행의 시간이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던 것이다. 바다 같은 큰 지혜를 가진 스승 이런 쓸데없는 망상은 그 분을 티베트의 통치자나, 대강백(大講伯: 대강사)으로만 여기는 일부 사람들이 가질 만한 분별심이리라. 관리자 | 호수 : 389 | 2007-03-28 00:00 [불국토순례기] 몽골 1 간단사 워싱턴 포스트지가 지난 1천년간 가장 위대한 인물로 징기스칸을 선정하고, 인터넷보다 700년이나 앞서 국제통신망을 건설했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징기스칸의 나라 몽골의 보얀 오화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전율했다. 핏줄이 당긴다는 말이 이런 느낌일까. 우리와 너무나 닮은 사람들을 보고, ‘아, 우리에게도 유목민의 피가 흐르고 있구나. 늘 새 것을 좋아하고, 휴대폰과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제일인 것도…’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미지의 세계를 향한 내 역마살의 뿌리를 찾은 듯해 더욱 뭉클해졌는지도 모르겠다.고향에 돌아온 듯 몽골의 밤하늘도 우리 대중가요와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덜거르잡(가이드)과 푸근한 인상의 예혜 아하(아저씨, 기사)도, 자동차 백미러에 염주처럼 걸쳐져 있던 하닥도 편안함을 더해주었 관리자 | 호수 : 363 | 2007-03-09 00:00 다시 가을이 왔습니다...*^*^*_()_ [다시 가을이 왔습니다...*^*^*_()_]끝날 날 없을 것 같던 무덥던 여름이 가고 다시 가을이 왔습니다.비록 태풍이 지나가고 곳곳마다 아픔은 있지만,그래도 온 세상은 풍요롭고 추석 달은 밝아만 갑니다.이 세상은 부처님 절대 가피, 절대 은혜가 넘치는 곳!일체 생명을 꽃피우고 번성시키며 모두를 영원히 살게 하겠다! 는 선(善)한 의지와 용기가 넘치는 곳!그것은 내가 알거나 모르거나 상관없으며부처가 나오든 아니 나오든 상관없습니다.본래로 은혜롭고 본래로 자비롭고 본래로 넘치는 사랑이 증오가 갈등, 대립, 불행만 가득한 줄 아는 이 세상의 본래 모습인 것입니다.이것을 알거나(見性), 비록 우리가 알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믿기(正信)만 한다면, 관리자 | 호수 : 0 | 2005-09-16 00:00 내 수행 제일주의에서 벗어나야 [내 수행 제일주의에서 벗어나야]수행을 하다 보면 우리는 종종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그것은 나의 수행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모든 수행은 그것이 사이비만 아니면 진리로 가는 길이므로어떤 수행이든지 공덕이 나타나고 힘이 붙습니다.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어떤 수행으로 업장도 줄어들고 일들이 잘 풀려나가면내 수행이 제일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이런 생각은 그 자체가 벌써 상(相)이 생기는 일로 나의 밝은 수행에 그림자를 지웁니다.상이 생긴다는 것은, 다른 수행을 배척한다는 말도 됩니다.우리는 그동안 나의 수행, 나의 가르침만이 제일이라는 자기 제일주의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까?종교 전쟁도 관리자 | 호수 : 0 | 2005-05-09 00:00 부시의 비극 [부시의 비극]미국의 대표적 안보 전략가인 브레진스키는 최근 출간한 저서 ‘제국의 선택: 지배냐 리더십이냐’에서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극단주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고 합니다. 세계여론이 현재 미국에 최악인 것은 부시 정부가 극단주의 외교를 채택한 탓이란 것입니다. 특히 2001 년에 일어난 9·11테러에 받은 국민들의 엄청난 충격을 이용하여 부시 행정부는 끝없는 오만과 다른 이들에 대한 경멸심으로 미국을 세계로부터 유례없이 고립시키는 쪽으로 몰아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미국의 외교정책이 지난 60년간 여러 정권에 걸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좌우를 막론하고 극단주의를 배격했기 때문인데, 9·11테러 이후 세계 정세의 복잡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에 의해 극단적 외길로 관리자 | 호수 : 0 | 2004-06-11 00:00 거짓이 큰 문제다! [거짓이 큰 문제다] 대선이 한참이던 97 년, 저는 도반으로부터 큰스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비구니로서 어느 비구승 못지 않게 공부를 많이 하신 큰스님은, 다음 번 대통령이 거짓말 많이 하신 분이 되는데, 거짓말의 습(習) 때문에 나라가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걱정을 많이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설마?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거짓말을 한다는 비난이 꽤 있었지만, 그 분이 설사 거짓말을 하셨더라도 그것은 정권의 탄압이 심하던 시절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일테고, 더구나 그 자리가 어떤 자린데, 대통령이 되신 분이 시장의 잡인들처럼 거짓을 행하시겠습니까! 저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큰스님께서 당신답지 않게 쓸데없는(?) 걱정을 하신다고까지 생각했습 관리자 | 호수 : 0 | 2002-10-21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