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속 코끼리·말·원숭이
초기불교 경전과 대승불교 경전에는 코끼리·사자·말·소·원숭이 등 다양한 축생들이 등장한다. 경전에 축생이 등장하는 이유를 두 가지 차원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하나는 부처님께서 축생의 특징과 현상을 수행에 비유해 연결했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축생의 행동이나 모습을 사람들의 마음에 비유했다는 것이다. 전후자 모두 수행자들이 정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설이라고 볼 수 있다.
『법구경』을 중심으로 초기불교 경전에 나타난 축생들을 살펴보자.
첫째는 가장 많이 등장하는 축생으로 코끼리를 꼽을 수 있다. 코끼리는 충직한 모습이나 정진으로 비유하는 게 보편적이다.
먼저 정진으로 비유한 코끼리의 경우다. 한 마리의 코끼리가 늪에 빠졌는데, 사람들이 아무리 구조하려고 해도 구조할 수 없었다. 사람들이 이 코끼리가 전쟁터에서 행진했던 경험이 있는 것을 알고, 지혜를 발휘해 군악대의 음악을 연주해줬다. 그러자 코끼리가 웅장한 군악 소리를 듣고, 스스로 늪에서 빠져나왔다. 부처님께서 그 모습을 보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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