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화선(看話禪)의 진수, 조주록(趙州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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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看話禪)의 진수, 조주록(趙州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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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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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살아 있는 큰 스승 학산 대원 대종사의 강설로 만나다

우리나라 불교 역사 속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선(禪) 수행법, 간화선(看話禪). 지금도 그 명맥이 활발발하게 이어져 오고 있는 이 수행법은,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화두(話頭)를 참구해 직관적 사유로 깨달음에 이르는 참선법을 이야기합니다. 과거 선사(禪師)들의 언행록에서 뽑아 현재까지 전해지는 화두가 무려 1,700개. 만약 그 수많은 화두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여러분은 무엇을 이야기하시겠습니까?
우리나라 불자라면 꼭 한 번 들어봤을 법한 대표적인 공안이 있습니다. 바로 ‘무자(無字) 화두’라 불리는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입니다. 이 화두는 중국 당나라 때 한 수행승이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없다[無].”라고 답한 데서 기인합니다. 간화선 공부에 있어서 선 수행자들이 가장 많이 참구해 온 이 화두는 “조주고불(趙州古佛)”, “천하조주(天下趙州)”로 명성 높은 조주 종심(趙州 從諗, 778~897) 선사로부터 온 것입니다.

 


조주 선사의 번뜩이면서 탁월한 선기(禪機)를 보여주는 고칙(古則)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남전참묘(南泉斬猫)’, ‘정전백수자(庭前栢樹子)’, ‘끽다거(喫茶去)’,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 등은 오늘날까지 간화선을 대표하는 공안으로 자리 잡고 있지요. 『조주진제선사어록』, 즉 『조주록』에는 이들 공안과 그 기연이 담긴 조주 선사의 어록으로 선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의 대중화・생활화에 심혈을 기울여 온 학산 대원(鶴山大元) 대종사는 이토록 중요한 조사어록을 ‘이 시대 공부인에게 간화선을 비롯, 불교 수행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2016년부터 장장 6년간 283회의 법회를 통하여 강설해 왔습니다.
이 책 『조주록 강설』은 당시의 법문을 하나로 엮은 책으로 조주 선사 어록과 그에 대한 『선종송고연주』, 『선문염송』, 『염송설화』의 내용을 싣고, 학산 대원 대종사의 착어와 송을 더했습니다. 그리하여 사부대중에게 선에 대한 안목을 바로 정립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조주록』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줍니다.

 

학산 대원 강설 | 양장본 | 전 2권
학산 대원 강설 | 양장본 | 전 2권


조주 선사가 어록을 통해 우리에게 남긴 질문은 알쏭달쏭한 수수께끼 같아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답’은 없습니다. 대신 ‘길’이 있지요. 고준한 선의 세계는 당장 알아듣지 못해도 깨달음의 씨앗이 되고, 지혜를 탁마(琢磨)하는 거울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산 대원 대종사의 『조주록 강설』은 조주선의 진미(珍味)를 만끽함과 동시에, 아직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우리에게 깨달음을 향한 가장 탁월한 길이 되어 줄 것입니다.
간화선의 진수, 『조주록』에 담긴 고준한 선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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