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연된 미얀마 바간 탑 복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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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연된 미얀마 바간 탑 복원 재개
  • 불광미디어
  • 승인 2020.10.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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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바간 탑. 출처 Global buddhistdoor. 사진 Justin Whitaker.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얀마 바간의 탑 복원 작업이 재개된다.

인도 고고학조사(ASI)가 인도 외무부(MEA)로부터 복원 자금 2,864,410달러(약 33억 123만 원)를 지원받고 미얀마 바간 탑 복원 작업에 착수한다고 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가 보도했다.

미얀마 바간 평야에는 11세기에서 13세기 사이에 지어진 2,200여 개의 탑과 사원 등 역사적 건축물들이 포진돼 있다. 2016년 8월 진도 6.8의 지진으로 약 400개의 사원과 구조물들이 손상됐다.

2018년 5월 손상된 탑을 보존하기 위해 인도와 미얀마 사이에 양해 각서가 체결됐다. 이후 지난 1월 복원 작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4월에 중단됐다. 전염병뿐만 아니라 덥고 습한 6월부터 9월까지의 여름 날씨가 복원 작업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 가장 효과적인 복원 작업 시기는 습도가 석조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 10월부터 5월까지다. 최근 인도 외무 장관 하쉬 바드한과 인도군 총사령관 나라바인이 방문해 복원 작업 재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ASI는 인도의 고고학 연구와 문화유산 보존 및 보호를 담당하는 인도 정부 기관이다. ASI에서 복원한 건축물 중에는 유명한 불교 순례지이자 동남아시아 불교 사원 건축의 가장 훌륭한 예 중 하나로 꼽히는 12세기에 지어진 아난다 사원이 있다. 아난다 사원은 1975년 지진으로 피해를 봤다. 이후 2012년 5월 복원 공사가 시작돼 1,573,654달러(약 18억 1,363만 원)의 비용으로 2018년 완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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