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의 수행 문 밖의 수행 - 월호 스님의 육조단경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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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의 수행 문 밖의 수행 - 월호 스님의 육조단경 강의
  • 월호 스님
  • 승인 2009.03.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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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의 수행 문 밖의 수행 - 월호 스님의 육조단경 강의
저작·역자 월호 스님, 정가 13,900원
출간일 2009-03-23 분야 수행
책정보 반양장본 | 376쪽 | 223*152mm (A5신) | 526g | ISBN(13) : 978897479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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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선(禪)과 불교의 보전(寶典)을 이야기하는 월호 스님이 '육조단경'을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강의한 책이다. 동북아시아 불교와 문화의 바탕이 된 선사상(禪思想)의 주춧돌이라 할 육조단경. 어려운 한자로 인해 제대로 읽히지 못했던 육조단경을 월호 스님이 판본 가운데 가장 오래되어 원형에 가까운 돈황본 강의를 통해 선의 정수를 짚어준다.

견성, 불성, 자성, 해탈에 대한 용어조차 알 수 없던 사람, 불교계에서 수십 년 동안 불붙었던 돈점(頓漸) 논쟁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선이 무엇인지, 돈오와 점수는 어떻게 다른지, 문 안의 수행, 문 밖의 수행에 대한 개념 정리는 물론이고 자연스레 견성 해탈의 도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위로
● 육조혜능(惠能) 대사
서기 638년(당태종 정관 12년) 2월 8일에 중국의 신주(新州:현재 광동성 신흥현)에서 태어났으며, 24세 때 『금강경』의 “응당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낸다(應無所住 而生其心).”는 말씀을 듣고, 마음이 밝아져 문득 깨달았다. 5조 홍인(弘忍) 대사를 참례하여 법기(法器)임을 인정받고, 행자로 입문하였다. 8개월 동안 방아 찧는 일을 하다가 게송을 지어 인가를 받고, 5조 홍인 대사로부터 의발(衣鉢)을 전수받았다. 3년 동안 은둔 수행 후 광주 법성사에서 인종 법사로부터 구족계를 받고 법을 설하였다. 그 후 조계 보림사에서 본격적으로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단박에 깨닫는 돈오 견성(頓悟見性)의 선법(禪法)을 펼쳐 중국뿐만 아니라 전 동양 정신과 문화를 특색지운 선사상을 꽃피웠다. 서기 713년 8월 3일 세수 76세로 입멸하였다.


● 월호(月瑚) 스님
동국대 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쌍계사 조실 고산 큰스님 문하로 출가하였다. 쌍계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제방 선원에서 정진하였으며, 고산 큰스님으로부터 강맥을 전수받았다. 현재 쌍계사 승가대학 교수 겸 서울 송파구 행불선원 원장으로서, 불교방송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영화로 떠나는 불교여행』, 『본마음 참나』와 십우도 풀이 『세어본 소만 존재한다』, 천수경 풀이 『아바로키테슈와라, 당신은 나의 연인』이 있다.
강의 CD로 ‘십우도 강의’, ‘천수경 강의’, ‘법화경 강의’, ‘능엄경 강의’(불교방송)가 있다.
카페 명: 다음(daum) 카페 ‘행불’

목차 위로
차 례

머리말

남종돈교 최상대승 마하반야바라밀경
서언序言


一. 전법의 인연을 설하시다

1. 사람에게는 남북이 있으나 불성에는 남북이 없다.
2. 몸은 깨달음의 나무요, 마음은 밝은 거울의 밑바탕
3. 깨달음은 본래 나무가 없고 밝은 거울은 또한 밑바탕 없네


二. 마하반야바라밀법을 설하시다.

1. 선정과 지혜는 둘이 아니다.
2. 무념을 으뜸으로 삼고, 무상을 몸통으로 삼으며, 무주로 근본을 삼는다.
3. 생각 일으키지 않음이 좌(坐)요, 어지럽지 않음이 선(禪)이다.
4. 삼신불은 몸과 마음 그리고 성품을 말한다.
5. 네 가지 큰 서원을 세워라.
6. 상(相)이 없는 것이 진정한 참회다.
7. 마하반야바라밀법을 수행하라.
8. 단박의 가르침을 듣고 성품을 보라
9.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이는 큰 선지식을 찾아서 성품을 보라.
10. 모양을 여읜 게송을 설하다.


三. 법을 묻고 답하다.

1. 복과 공덕은 다르다.
2. 서방정토는 멀지 않다
3. 세속에서 닦는 방법


四. 조계산에서 교화를 펴시다.

1. 법에는 돈과 점이 없으나, 사람에게 영리함과 우둔함이 있다.
2. 자성은 잘못도 없고 어지러움도 없으며 어리석음도 없다.
3. 부처의 행이 부처이다.
4. 짓되 얻고자 함이 없는 것이 최상승이다
5. 볼 것은 나의 허물이요, 보지 않을 것은 남의 허물이다


五. 法을 전하고 流通케 하다.

1. 서른여섯 가지로 상대하는 법을 설하다.
2. 성품의 몸통은 생멸거래가 없다
3. 법은 전하고 가사는 전하지 않다
4. 일곱 부처님과 삽삼조사
5. 참 부처를 보는 해탈의 노래
6. 자성의 참 부처 해탈의 노래
7. 마지막 말씀을 남기시다
8. 후기

원문 돈황본 육조단경
상세소개 위로

“불시자성작(佛是自性作) 막향신외구(莫向身外求)하라.”

“부처는 자기 성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몸 밖에서 구하지 말라.”
아주 짤막한 대목이지만 『육조단경』의 핵심입니다.
남녀노소, 빈자와 부자를 막론하고 누구나 똑같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육조단경』의 가르침입니다.
문 안의 수행이란 ‘불완전한 나’를 ‘완전한 나’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전한 나’를 그대로 지키고 살려나가는 것이지요.
-머리말 중에서


동양사상의 정수, 육조단경(六祖壇經)
육조 혜능 대사의 직설법어록인 육조단경은 참선의 가장 중요한 텍스트로 선종(禪宗)이 중국?한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불교의 주류가 되게 하고, 전 동양정신과 문화를 특색 지은 선사상(禪思想)의 주춧돌이라 할 수 있다.
선(禪)은 더 이상 불교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동양문화의 원천인 것이다. ‘특이한 사람들이 특수한 시간에 특수한 장소에서’ 하는 것인 줄 알았던 참선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고 우리 안에 본래 깃든 성품을 단박에 깨닫는 돈오법을 주창하여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참자유인이 되는 길을 열어준 육조 혜능 대사의 법어록인 육조단경 덕분에 비로소 선(禪)이 천하를 풍미하여 대중화되고, 세계화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찍이 우리나라에도 유포되어 수행자들의 지침이 되었고, 한국불교는 물론이고 우리 전통문화의 바탕이 되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름에 따라 문자[漢字]에 갇혀 육조 혜능 대사의 선법(禪法)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였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마음을 밝히는 선가(禪家)의 보전(寶典) 월호 스님의 음성으로 즐겁게 만나다
대중적인 참선입문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2008년 문광부 추천 우수교양도서, 불교베스트셀러)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월호 스님이 육조단경[판본 가운데 가장 오래되어 원형에 가까운 돈황본(敦煌本)]을 강의하였다.
월호 스님 특유의 선기 발랄한 필치로 들려주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육조 혜능 대사의 정신을 올곧게 되살린 점에 있다.
“자성이 백지수표라면 불성은 백지수표에 부처라고 쓰는 것, 돈오(頓悟)는 디지털식으로 단박에 자기의 성품을 보는 것이고, 점수(漸修)는 아날로그식으로 몸과 마음을 꾸준히 닦는 수행을 말한다. 문 안의 수행은 돈오문, 즉 단박 깨친 이후의 수행을 말하며, 문 밖의 수행은 아직 깨치기 이전의 수행을 말한다.”는 월호 스님의 간단명료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설명이 돋보인다.
이 책 저 책 뒤적여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 선(禪)의 언저리에서 맴돌던 이들에게 선의 정수를 콕 짚어주는 것이다.
견성, 불성, 자성, 해탈에 대한 용어조차 알 수 없던 사람, 불교계에서 수십 년 동안 불붙었던 돈점(頓漸) 논쟁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선이 무엇인지, 돈오와 점수는 어떻게 다른지, 문 안의 수행, 문 밖의 수행에 대한 개념 정리는 물론이고 자연스레 견성 해탈의 도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 대한 절대 긍정, 희망의 메시지
“사람에게는 남북이 있으나 불성에는 남북이 없다.”
“부처는 자기 성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몸 밖에서 구하지 말라.”
“부처의 행이 부처이다.”

인간에 대한 절대 긍정,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가 듬뿍 담긴 육조 혜능 대사의 말씀, 그 참뜻을 생명력 넘치는 오늘의 언어로 더욱 곡진하게 들려주는 이 책을 읽다보면 긍정마인드가 자리 잡는다.
‘인간과 천상의 스승인 부처의 성품을 내 안에 갖추고 있는데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하는 자신감이 샘솟고, 새로운 활력이 생긴다. 이즈음 세계를 강타한 경제 위기 속에서 한껏 움츠려진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책속으로 위로
몸과 마음을 닦는 수행을 말하는 이는 아직 성품의 문 안에 들어오지 못한 것입니다. 성품의 문 안에 들어오게 되면 몸이니 마음이니 하는 것은 더 이상 닦을 대상이 아닙니다. 단지 쉬어줄 대상입니다.
무엇을 쉬어주는가? 몸과 마음이 고정된 실체가 있다는 생각을 쉬어주어야 합니다. 무언가 실체가 있어서 닦는 것이 아니라, 애당초 고정된 실체가 없음을 직시해야 합니다. 설혹 닦는다 하더라도 이러한 점을 밑바탕에 깔고 닦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닦을 것이 없되 닦는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성품을 보는 것입니다. 성품은 공(空)한 것입니다. 텅 비어있으므로 무엇으로든 채울 수가 있습니다. 선인도 될 수 있고 악인도 될 수 있습니다. 부자도 될 수 있고, 가난뱅이도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선택합니다. 내 작품입니다.(44쪽)
6조 스님은 잡념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좌(坐)이고, 마음이 안으로 산란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선(禪)이라고 좌선의 의미를 새롭게 설정해주셨습니다. 항상 우리의 본마음은 앉아 있습니다. 본성 자리에 잡념만 일으키지 않으면 그대로 좌이고 다시 안으로 본성을 보아서 산란하지 않으면 그대로 선인 것입니다. 좌선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준 6조 혜능 스님이야말로 인류를 몸뚱이 좌선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고, 참선의 문을 활짝 대중에게 열어젖히신 분이십니다.
만약에 꼭 몸뚱이를 가지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어야만 좌선이라 하면, 이 세상에 좌선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습니다. 시장에서 장사하는 상인들,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들 등등은 다 좌선을 못하는 겁니다. 특수한 사람이 특수한 장소에서 특수한 시간에만 할 수 있는 참선을 앞에서 ‘닫힌 참선’이라 이름 붙였듯이 ‘열린 참선’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참선입니다.(81~82쪽)
우리도 부처님, 대자유인, 주인공이 되어서 다른 사람도 대자유인이 될 수 있도록 법륜을 굴리라는 것이 법화경과 육조단경의 가르침이자 우리의 목표입니다. 불교는 철저하게 주인 되는 가르침입니다. 윈도 브러시에 눈의 초점을 맞추지 말고 전방을 주시하고 운전해야 된다는 겁니다. 우리의 몸뚱이와 마음은 윈도 브러시와 같이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비록 내 몸과 마음은 윈도브러시처럼 계속 움직이고 있지만 거기에다 초점을 맞추지 말고 성품자리에다 초점을 맞춰서 공부해야 된다는 것이 바로 일불승으로 가는 가르침입니다.(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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