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창간 50주년] 불광의 사자후(獅子吼)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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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창간 50주년] 불광의 사자후(獅子吼) ⑤
  • 김남수
  • 승인 2024.04.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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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불광 ⑤ 1988~1990

“부처님은 생명의 태양이시다. 청정하시고 생멸을 초월하시고 원만자재하시고 대자비하신 부처님이시다. 오늘 부처님오신날 우리는 부처님께 예경하고 한량없는 은덕에 감사하며 정성 다해 부처님께 공양 올린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생명에 임하신 진리신(眞理身)에 눈뜬다. 그리고 모든 이웃을 예경하고 찬탄하고 공양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오늘 우리의 손에 들린 연꽃등, 수박등은 부처님과 일체 중생에게서 진리신을 보는 광명이며 진리신의 광명을 찬탄하는 등불이 아니겠는가. 우리 모두 손에 손에 등을 들고 온누리를 누비자. 온누리를 밝히자.” 

- 광덕 스님, 「진리를 보는 등불」 중에서(1990년 5월호·통권 187호)

수필과 에세이, 칼럼 비중이 높아지면서 월간 「불광」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서고자 했다. 경전과 교리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던 코너를 대신해 문화와 신앙, 인터뷰 비중이 늘어났다. 김춘수, 한승원 이남덕, 신경림, 인권한, 방귀희 등의 에세이가 실렸으며, 남지심 작가의 소설도 연재를 시작했다. 송해, 박병호, 김태곤 등 불자 연예인과 불교미술의 장인을 찾아가는 인터뷰를 정기적으로 실었다.

1988년 들어서면서 사회와 불교를 고민하기도 했다. 언론인 김중배, 동국대 한상범 교수 등 사회적 메시지를 드러내는 글이 부정기적으로 「불광」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물론 성철 스님의 ‘불교 근본사상’, 해주 스님의 ‘불교기초교리강좌’ 등 불교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글도 꾸준히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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