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서재] 탄허 스님의 선학 강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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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서재] 탄허 스님의 선학 강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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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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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 스님의 선학 강설 

‘탄허(呑虛)’. ‘허공을 삼키다’라는 뜻의 법호 두 글자면 충분했다. 시대는 법호를 찾아가 가르침을 구했다. 당대 최고의 석학 함석헌 선생은 동양 사상을 묻고자 아침부터 대원암 일주문을 넘었고, 자타공인 천재 양주동 박사는 『장자』를 듣고자 오대산 월정사로 찾아갔다. 스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불교계의 큰 어른이신 성철 스님도 방산굴에 보름 동안 머물면서 학인 스님을 가르치는 모습을 지켜봤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는 그 법호가 시대의 선각자로 통했다.

2023년은 탄허(1913~1983) 스님의 탄신 110주기이자 열반 40주기다. 이 책은 근 40년간 수백 개의 테이프에 채록된 채 아직 세상 빛을 보지 못한 탄허 스님의 육성 법문을 되살렸다. 강설 중에 ‘간추린 법문’ 제목의 파일들을 녹취하고 주석을 달아 문자로 복원한 것. 『주역』은 물론 『논어』, 『맹자』, 『도덕경』 등 여러 고전과 『치문』, 『서장』, 『선요』, 『도서』의 핵심을 가르는 탄허 스님의 강설을 5개의 장으로 나눠 수록했다. 구어와 사투리를 의미가 통하는 범위 안에서 가급적 채록해 탄허 스님 말투와 강의의 현장감을 살렸다. 간혹 인용하는 출처 불명의 고전을 찾아 원고에 반영하고, 강설에 등장하는 인물과 설화, 개념 등 1,042개에 달하는 친절한 각주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책 곳곳에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일러줄 명문장과 명료한 가르침이 보석처럼 빛난다. 

탄허 강설 | 이승훈 주석 | 불광출판사 | 504쪽 | 35,000원

 

치문경훈
초심자의 첫 마음을 굳건히 다져주는 불교의 명문장

『치문경훈』은 불문(佛門)에 들어온 초심 수행자를 위한 옛 어른들의 경책과 교훈을 모은 책이다. 예비 스님인 사미·사미니가 경전과 어록보다도 먼저 공부하는 이 책에는 수행자의 길, 수행 방법과 지침, 깨달음의 가르침과 같은, 첫 마음을 낸 수행자가 앞으로 이어질 수행의 길에서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 할 만한 역대 선지식과 지식인들의 글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난해한 글자가 많아 공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한문으로 된 불서(佛書)를 읽고 공부하기 위한 기본기를 다져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은 역경 불사에 매진하겠다는 서원으로, 불교 경전을 기록한 모든 언어에 능통한 현진 스님이 『치문경훈』을 꼼꼼히 옮긴 것이다. 1936년부터 현재까지 전통 강원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진호 스님의 『정선 현토 치문』을 저본으로 본문과 주석을 꼼꼼히 옮기고, 인명과 지명을 비롯한 용어들과 한자의 용례에 대해 상세하게 주석을 달아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풀었다. 이를 통해 한문학적 지식과 더불어 불교 경전과 어록, 그리고 사서삼경 등에 녹아 있는 동양 고전의 지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현진 옮김 | 불광출판사 | 728쪽 | 50,000원

 

작은 빛 하나가 

『작은 빛 하나가』는 어떤 어둠과 맞닥뜨리든 언제나 희망이 있다고, 희미하게 깜박거릴지라도 분명히 빛이 있다고, 그 작은 빛으로도 자신감을 기르고 자기 앞의 세상으로 충분히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다. 짙은 구름이 해를 가리고 빛을 몰아내는 장면으로 시작해, 어둠 속에서 아이들이 손에서 손으로 식물을 건네며 함께 정성껏 심어 가꾸고, 점점 자라난 식물들이 어둠 속에서 작은 빛을 내다 이윽고 세상이 환하게 빛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그 빛의 세상은 여러 색깔이 제빛을 드러내는 곳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식물의 색깔과 모양, 아이들의 피부색과 성별도 다양하게 표현돼 있다. 제 안의 작은 빛을 소중히 가꿔 나갈 때 비로소 각자의 빛깔들이 모여 아름답게 빛나는 세상이 된다는 지혜를 작가가 나누고 싶었나 보다. 이 책을 보고 있자면, 작고 연하지만 결코 스러지지 않을 연녹색 싹을 마주한 듯한 느낌이 든다. 생명을 마주할 때 차오르는 충만함과, 이 생명이 계속 자라날 거라는 믿음이 주는 안심 같은 것 말이다. 그림 작가가 ‘작은 빛’을 ‘식물’로 표현한 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저자 캇 예의 한 편의 시와 같은 글, 황유진 번역가의 잔잔한 울림이 있는 번역,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그림 작가 이자벨 아르스노의 인간 내면의 깊은 정서를 드러내는 그림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그림책.

캇 예 지음 | 아자벨 아르스노 그림 | 황유진 옮김 | 불광출판사 | 32쪽 | 14,000원

 

나를 채우는 섬 인문학, 강화도

강화하면 쉽게 떠오르는 키워드 몇 가지가 있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부터 단군, 고려, 팔만대장경,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가장 오래된 사찰 전등사, 문장가 이규보, 고인돌, 강화순무 등 역사와 인물 그리고 먹거리가 생각난다. 이게 다일까? 인터넷에 정보가 쌓일수록, 검색에 매달릴수록 기억과 생각하는 노력은 퇴색하기 마련이다. 안다고 생각했던 강화에 물음표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늘 먹었던 먹거리, 보던 풍경, 찾았던 관광지 말고 다른 것은 없을까? 여행으로만 접근하기엔 너무 아쉬운 강화에는 도대체 어떤 매력이 숨어 있을까? 자세히 보면 사랑스럽다는데 무엇을 더 알고 자세히 봐야 할까? 강화의 역사를 인문학으로 새롭게 접근한 이 책은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렘처럼 알고 있다고 믿었지만 잘 모르는 강화와의 색다른 만남을 예고한다. 

이 책은 여행서처럼 가벼운 정보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서처럼 고리타분하지 않다. 단순한 사료적 지식 나열에 하나씩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더해 전혀 다른 새로운 강화의 면모를 드러낸다. 한 권의 매거진처럼 산뜻한 디자인 속에 단행본의 알찬 지식이 담겼다. 두 번, 세 번 다시 볼수록 진한 여운을 주는 영화처럼 강화의 새로운 맛을 보여주는 책이다. 

노승대 외 지음 | 불광출판사 | 256쪽 | 20,000원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

성파, 김한수 지음 | 샘터사 | 352쪽 |  20,000원

도자기, 천연 염색, 야생화, 된장, 옻칠 민화에서 도서 무한대 모으기까지…. 이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 스님이 해오신 것들이다. 이 책은 김한수 종교 전문 기자가 2022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성파 스님을 만나 대담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스님이 들려준 일 이야기 속에는 왜 공부하고 일해야 하는지, 왜 일이 곧 공부이고 공부가 곧 일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의 지혜가 담겨 있다.

 

한 권으로 읽는 무문관

무문 혜개 지음 | 혜원 옮김 | 김영사 | 376쪽 | 20,000원

‘선서(禪書)의 백미’로 꼽히는 『무문관』은 중국 남송 대의 선승 무문 혜개가 편찬한 공안집이다. 조주의 ‘무(無)’ 자 화두를 첫 번째 관문으로 하여, ‘무’ 한 자가 48칙의 공안을 모두 관통하며 ‘절대 무’를 탐구한다. 반세기 넘도록 일념으로 선학 연구에 매진해온 정통 선학자 혜원 스님은 깊고 오랜 연찬 속에서 완성된 『한 권으로 읽는 무문관』은 화두 참구의 길잡이가 되어 간화선 수행의 길을 친절히 안내한다.

 

선가귀감

서산대사 휴정 지음 | 정길수 옮김 | 돌베개 | 356쪽 | 17,000원

임진왜란 때 일본의 침략에 맞섰던 노승장이자 조선 불교 중흥기를 이끈 주역, 서산대사 휴정. 휴정은 문정왕후에 의해 복원된 승과의 첫 합격자로서 곧이어 선종과 교종을 아울러 관장하는 대표 스님이 됐고, 1564년 이 책 『선가귀감』을 완성했다. 휴정이 불경과 선승의 어록에서 선불교의 핵심 어구를 뽑아 본문 조목마다 때로는 상세한, 때로는 간결한 주해를 달고, 일부 조목에는 게송을 붙였다.

 

해제를 꿈꾸며 

원상 지음 | 시간여행 | 288쪽 | 15,000원

원상 스님은 미오(迷悟)의 세계를 타파하고자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담금질해 온 철두철미한 수행자이자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의 대표이사로, 틈틈이 문예의 기와 재능을 발휘하는 문사(文士)이기도 하다. 이 책은 스님이 연꽃마을과 함께하며 부처님의 참된 진리를 전파하고자 애쓴 결과물로, 불교와 스님 그리고 경전에 관해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다. 

 

불교미술의 시대정신

손연칠, 손문일 지음 | 뿌쉬낀하우스 | 248쪽 | 25,000원

한국 미술사에서 그간 도외시돼 왔던 불교미술을 총망라함으로써 각 시대의 미적 기준과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불교미술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보기 드문 수작이다. 저자가 직접 골랐으나 공히 인정받는 ‘시대정신을 담은 불사’ 22곳과 ‘현대적 혁신 가능성을 담은 불사’ 5곳을 담았다. 문제의식을 놓지 않으면서, 우리가 잊고 지낸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 특히 불교미술을 되돌아보게 한다.

 

금강경(진옥스님 설법집) 

진옥 지음 | 석천사 | 272쪽 | 비매품

『금강경』은 불자들이 가장 많이 수지독송하고 있으며 관련 해설서 또한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용어에 대한 잘못된 번역과 해설이 만연해 있기도 하다. 진옥 스님은 이런 문제의식으로 불자들에게 『금강경』의 본뜻을 이해시키고자 여수 석천사와 서울 마하연 공부방에서 관련 강의를 이어왔다. 그리고 이번에 BBS 「무명을 밝히고」에서 방송한 『금강경』 해설을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여수 석천사로 문의하면 받아볼 수 있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3

강희정 지음 | 사회평론 | 552쪽 | 25,000원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3권은 동서 교역의 주 무대였던 실크로드에서 출발한다. 실크로드는 동양과 서양, 유목 민족과 정착민, 세계와 세계가 끝없이 충돌하는 땅이었다. 상인의 부를 향한 욕망, 구법승의 구원을 바란 열망은 실크로드 미술을 만든 원동력이었다. 실크로드 미술은 어떤 시대, 어느 지역의 미술보다 역동적이었고, 동서양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이제 그 광대하고 변화무쌍한 미술을 발견할 시간이다.

 

놓아 버려라

강제윤, 법인 외 지음 | 도서출판삼인 | 178쪽 | 14,000원

지난 2022년 6월 15일, 전북 남원 실상사 화엄학림 학장을 지냈으며 ‘지리산생명살리기’에 앞장서기도 했던 연관 스님이 송광사 부산분원인 관음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74세, 법랍 53세.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스님에 대한 기억을 한데 불러 모아 놓은 생전에 연관 스님과 인연 지었던 시인, 작가, 스님, 목사님, 신부님, 귀촌인 등 17인이 쓴 추모 헌정 문집이다. 

 

서른부터 다가온 반야심경의 행복

정찬주 지음 | 정윤경 그림 | 다연 | 304쪽 | 18,500원

시(詩)처럼 만나는 『반야심경』 이야기. 이 책은 소설가 정찬주의 『반야심경』의 해설서가 아닌 『반야심경』 에세이다. 1부 ‘서른부터 다가온 반야심경의 행복’의 모든 원고는 시처럼 행을 나눠 저자가 경험한 오의(奧義)나 영감을 독자에게 감성적으로 전한다. 2부 ‘행복한 마음새김 이야기’는 1부의 바탕이 되는 저자의 경험이나 지식을 징검다리 삼아 쓴 고백적인 산문들로 이뤄졌다. 

 

말로 말을 버린다 

이민용 지음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기획 | 모시는사람들 | 400쪽 | 20,000원

이 책은 저자가 불교의 화법인 세상사나 불교계 현장에 대해 침묵하지 않되, 말하는 바의 한계와 위험성을 항상 경계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자 좌우명으로 삼아온 ‘인언견언(因言遣言)’의 견지에서 써온 글들을 담았다. 팔순을 넘겨서도 한국과 미국에 오가며 생업과 더불어 학업을 지속하는 노학자가 학자로서 또 불자로서 삶의 역정을 고스란히 녹여 종교론, 불교론, 인생론으로 빚어낸 보석 같은 책이다. 

 

웰다잉 : 본향으로 돌아가는 길 

람 다스, 미라바이 부시 지음 | 유영일 옮김 | 올리브나무 | 280쪽 | 18,000원

동양의 명상법과 영성을 서구에 전파한 람 다스와 마음챙김으로 구글에 새바람을 일으킨 미라바이 부시의 삶과 사랑과 죽음에 관한 대화가 책으로 엮였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편안하게 잘 죽기 위해서는 어떤 ‘삶의 철학’이 유효할까?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 앞에서 람 다스가 자신이 온 생애를 통해 터득한 ‘지혜의 보물창고’를 열어 보인다. 

 

꽃가루처럼 내려놓아라

이시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84쪽 | 16,800원

영성 안내자인 저자가 명상을 통해 접속한 마음챙김으로 누구나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탄탄한 내력을 키우는 방법을 안내한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챙김 방법과 의식성장 솔루션, 실천 워크북, 마음챙김 가이드 명상 QR코드까지 수록해 혼자서도 훈련을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의식성장 솔루션에 참여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내적 성장을 이룬 사람들의 다양한 체험 사례까지 수록했다.

 

해파리 책

파올라 비탈레 지음 | 로사나 보수 그림 | 김지우 옮김 | 원더박스 | 40쪽 | 16,800원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와 이탈리아 우수 환경도서에 선정된 책. 해파리의 몸 구조 및 움직임의 특징에 관한 설명으로 시작해, 다양한 해파리에 관한 흥미로운 지식, 영원히 죽지 않을 수 있는 해파리 이야기까지. 해파리에 관한 신기하고 놀라운 지식으로 가득하다. 신비로운 빛깔로 투명하게 빛나며 바닷속을 부드럽게 헤엄치는 해파리의 우아한 매력을 환상적인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디카시, 이렇게 읽고 쓴다

김종회 지음 | 작가 | 136쪽 | 14,000원

‘디카시’라는 이름의 새로운 문예 장르가 출범한 지 햇수로 30년에 이른다. 디카시는 시인이 직접 자연이나 사물에서 감흥한 시적 형상을 찍고 쓰는 새로운 방식의 시다. 이 ‘시놀이’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창작자와 독자를 생산하고, 이제는 해외로 전파되어 새 얼굴의 문화 한류를 형성하게 됐다. 이 시대적 요구에 맞춰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이자 디카시인인 김종회 교수가 디카시 강론을 책으로 펴냈다.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고명재 지음 | 난다 | 268쪽 | 16,000원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고명재 시인의 첫 산문집이다. 무채색은 색상과 채도가 없고 밝고 어두운 차이만 있는 색을 말한다. 이를테면 수녀복과 승복의 회색, 누군가를 먹이고 돌보려 먹이는 하얀 밥, 능이버섯 등 있고 없음 사이에서 존재하는 비존재의 색이다. 어렸을 적 비구니 스님에게서 자란 저자가 무채색에 얽힌 백 가지 이야기로 아름다운 풍경을 펼쳐 보인다. 

 

녹색평론(2023년 여름호)

녹색평론사 편집부 지음 | 녹색평론사 | 264쪽 | 17,000원

생태주의 인문 잡지 『녹색평론』 182호가 출간됐다. 창간 30년 만에 잠시 멈춤을 선언한 지 1년 반만이다. 발행주기를 격월간에서 계간으로 변경하고, 대신 호마다 더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선보인다. 이번 호는 우크라이나전쟁과 미중 신냉전의 근본 원인과 전쟁이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분석, 기후변화 대책 관련 국내외 현황과 윤석열 정부 환경정책, 농사와 자급에 대한 글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플라스틱 빨대가 문제야

디 로미토 지음 | 쯔위에 첸 그림 |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32쪽 | 15,000원

5,000년 전 고대 수메르인들이 사용한 갈대로부터 오늘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플라스틱 빨대까지, 빨대의 변천사를 훑어보며 환경 보호를 호소하는 그림책이다.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와 더불어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우리에게 익숙한 플라스틱 빨대를 왜 유의해야 하는지,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품과 아이들이 환경을 위해 당장 실천할 방법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할머니 나무

석양정 지음 | 조영지 그림 | 풀빛 | 40쪽 | 16,800원

그림책 『할머니 나무』는 세상의 모든 할머니와 자손을 위한 이야기이다. 죽음과 이별은 끝이 아님을, 할머니의 삶은 하나도 빠짐없이 귀하고 아름다웠음을, 그리고 할머니의 사랑이 자손들에게 연결돼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는 위로를 전한다. 자개장에 새겨진 섬세하고 우아한 나전 칠기가 펼쳐지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재)대한불교진흥원에서 주최한 ‘제2기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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