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서재] 이 뭐꼬? 이것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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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서재] 이 뭐꼬? 이것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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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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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뭐꼬? 이것뿐!

우리가 겪는 고통의 원인 중 하나는 몸과 마음, 그리고 눈앞의 현실을 ‘고정된 실체’라고 믿는 데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집착을 거듭함으로써 고통스러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모든 존재를 허깨비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동안 일반 대중에 맞춤한 참선법을 활발히 전해온 월호 스님은, 그러므로 몸과 마음을 ‘아바타’에, 이 세계(우주)를 ‘메타버스(가상현실)’에 비유한다. 우리는 가상의 현실 속에서 배회하는 하나의 아바타라는 것이다.

월호 스님은 이번 신간에서 허깨비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 고통으로부터 해탈하는 세 가지 처방을 권한다.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아바타 명상’, 자존감 회복에 특화된 ‘바라밀 명상’, 일생의 평화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행불 명상’이 그것이다. 다시 말해 불안한 몸과 마음을 객관화해 관찰하고(아바타 명상), 내 안에 이미 존재하는 크고 밝고 충만한 성품을 발견하며(바라밀 명상), 부처의 몸가짐·마음가짐을 연습하는 것(행불 명상)이다. 그리하여 어떠한 ‘나’도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월호 지음 | 불광출판사 | 312쪽 | 18,000원

 

불교 기도문

살면서 누구나 기도를 한다. 기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기도 의식’을 행하지 않을 뿐, 어려운 일에 부닥치거나 삶의 중요한 시기에 놓이면 누구라도 자연스레 보이지 않는 대상을 향해 손을 모은다. 그런데 기도한다고 해서 모든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말로만 바라는 게 아니라 온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껏 기도해야 한다는 것. 또한 기도를 생활화해 매 순간을 기도하는 자세로 살아야 한다는 것. 이 책은 평소 기도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 왜 자신의 기도는 매번 이루어지지 않는지 답답한 사람들을 위한 기도문으로 ‘기도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데 더없이 안성맞춤인 책이다. 특별히 일상에서 기도하는 습관이 배어 있지 않은 한국 불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도 안내서이자 필수 소장서다.

동명 지음 | 불광출판사 | 304쪽 | 17,000원

 

집 떠나 사는 즐거움

해인사승가대학 학인스님 36명의 솔직담백 출가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삶의 목적은 한 가지다. 행복하게 사는 것. 그런데 당최 이 행복이라는 녀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살다 보면 인생은 행복보다 불행에 더 가까운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더 많다. ‘사는 게 다 그렇지’ 스스로를 위로하고 적당한 보람을 느끼면서 사는 게 보통의 삶이라면, 평범함을 거부하고 끝끝내 행복의 완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중 하나가 출가해서 수행하며 살아가는 스님들이다. 이 책은 겉보기에는 단순하게 사는 듯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삶을 고민하고 성찰하는 사람들, 진정한 행복을 찾아 가진 것 다 버리고 집 떠나와 머리 깎고 사는 ‘찐’ 행복 바라기들의 속마음 100% 출가 이야기다.

해인사승가대학 지음 | 소리여행 그림 | 불광출판사 | 272쪽 | 18,000원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는 어린이를 위한 아프리카 안내서

킴 차카네차 지음 | 마요와 알라비 그림 | 박미준 옮김 | 원더박스 | 96쪽 | 22,000원

어린이는 물론이고 아프리카를 잘 모르는 어른까지 발견의 재미를 느끼며 볼 수 있는 아프리카 입문서다. 아프리카를 북, 동, 중앙, 서, 남 다섯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의 지도를 펼쳐 놓고 설명하기 시작해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자연과 인물은 물론 오늘날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까지, 지역마다 장장 열두 페이지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컬러풀하고 멋진 그림이 내용과 어우러져 한순간도 지겨울 틈이 없다.

 

우아하게 반박하는 기술

나탕 위탕다엘 지음 | 아들리나 그림 | 김수영 옮김 | 원더박스 | 200쪽 | 16,000원

저자가 고안한 ‘그레이엄의 과녁’은 더 나은 논의를 위한 사고 도구다. 토론을 즉시 중단해야 하는 신체적 폭력부터 상대의 중심 주장을 반박하는 방법까지 8단계의 반박 방법을 도식화했다. 과녁의 각 원을 건너며 반박 방법을 익히고, 해서는 안 될 궤변 목록까지 읽고 나면,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훌륭한 토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위트 넘치는 그와 토론의 기술 여행을 떠나 보자.

 

성파스님의 다락방

노성환 지음 | 성파 그림 | 민속원 | 280쪽 | 19,800원

15대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과 2021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나눈 1년간의 다담을 정리한 ‘다담집(茶談集)’이다. 저자가 곁에서 지켜본 성파 스님의 모습은 진리의 세계를 향해 말없이 뚜벅뚜벅 걸어가는 학승의 모습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통문화를 통해 실현하는 성파 스님의 진정한 모습을 책에 담았다.

 

한생각 공부(종범 스님 설법집 2)

종범 지음 | 한생각 | 350쪽 | 25,000원

영축총림 통도사 강주와 중앙승가대 총장 등을 역임하고 BTN불교TV 무상사, 서울 구룡사, 일산 여래사 법문 등을 통해 수행과 포교에 진력하는 종범 스님의 두 번째 설법집이 출간됐다. 모두 18개의 설법에 이어 스님이 직접 쓰신 법구(法句)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법문이 끝나는 후미에 BTN 법문 해당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한다.

 

팔리율 1

석보운 지음 | 혜안 | 672쪽 | 40,000원

팔리경전은 부처님의 직계 제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구전한 것을 토대로, 기원전 1세기에 스리랑카에서 경율론 삼장 전체를 팔리어로 엮어 전승한 경전이다. 현재 남방불교의 중심에 서 있는 『팔리율』은 북방불교의 5대 광율인 『오분율』, 『사분율』 등과 같이 전체적으로 완전한 형태를 갖춘 율장이다. 이 책은 초기 남방불교의 삼장 중 율장을 집대성한 팔리율 완역의 첫째 권이다.

 

초의 1~2

한승원 지음 | 열림원 | 각 284·316쪽 | 각 15,000원

“한국 차의 중시조”라 불리는 차의 선승, 초의(草衣). 저자는 이 소설에 한 인간으로서의 초의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매 순간 백성 구제를 고민하는 ‘스님’ 초의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운 벗들과 마음을 나누는 ‘청년’ 초의까지, 이 소설을 통해 베일에 가려 있던 그의 삶을 재탄생시켰다. 책의 마지막에는 “사실과 허구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기 위해 ‘초의 스님의 행장’을 함께 실었다.

 

날마다 부처님

무여 지음 | 그봄 | 108쪽 | 14,800원

부처님을 그리는 컬러링북. 무여 스님이 만난 부처님은 친절하고, 자상하고, 자비로운 분이다. 부처님께서 행복의 길을 먼저 가셨고, 누구나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열어 보여주셨듯이 친근하고 귀여운 일상의 부처님을 통해 현대인들이 날마다 행복의 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처님을 그리고 색칠하며 사불 하고, 진언이나 사경하며 한 권의 책을 부처님으로 채우게 된다.

 

데이비드 호킨스의 365일 명상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 박찬준 옮김 | 판미동 | 304쪽 | 19,000원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가르침을 담은 명상 잠언집. 『의식 혁명』, 『놓아 버림』 등 기존 10여 권의 저서에서 366개(윤일 포함) 구절을 엄선해 하루에 하나씩 읽어 나갈 수 있게 구성했다.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영감을 주는 짧은 문장들, 그리고 집중을 돕는 50여 장의 아름다운 사진을 담아 누구나 손쉽게 명상에 잠길 수 있다.

 

지금 여기 감사 일기

한산 지음 | 그봄 | 240쪽 | 16,800원

감사 일기를 쓰면서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감사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발견하게 된다. 무언가를 더 이루지 않아도, 지금 바로 여기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변하는 기적을 만난다. 한산 스님의 100일간 하루에 하나씩 마음을 들여다보는 감사 에세이를 읽고 감사 일기와 분노 일기를 써 내려가다 보면 마음이 변했음을 어느새 깨닫게 된다.

 

윤동환의 플라시보 요가 명상

윤동환 지음 | 기역 | 280쪽 | 18,000원

플라시보 요가 명상은 요가와 명상 그리고 기도를 결합한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수행 방법이다. 배우의 길을 걷다가 시련을 겪으면서 명상의 길로 들어간 윤동환. 그가 나름대로의 수행의 과정을 통해 새로이 개발한 ‘플라시보 요가 명상’을 제시한다. 이 책은 대학에서 종교학을 공부하고 배우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명상 수행을 한 저자의 수행자로서의 자기 고백이 담겼다.

 

처음 쓰는 대장경

곽철환 지음 | 시공사 | 396쪽 | 20,000원

대장경에서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구절을 선별해 엮은 필사집이다. 대장경 내용을 매일 읽고 쓰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안정에 이르는 길이다. 탐욕과 집착과 분별의 무더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구절, 마음을 닦고 삶의 행로를 바로잡게 하는 구절들을 날마다 읽고 쓰다 보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안정에 이르는 길에 닿을 것이다. 방대한 대장경을 손안에 들어올 만큼 간추렸다.

 

기억 상자 - 애도에 관한 책

조애너 롤랜드 지음 | 테아 베이커 그림 |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40쪽 | 15,000원

죽음으로 인해 누군가와 이별하는 일은 엄청난 슬픔을 동반한다. 이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똑같이 경험하기 마련이다. 저자는 상실의 아픔을 어루만지듯 위로하면서 아이들에게 이별을 마냥 슬퍼하기만 하는 것보다 ‘기억 상자’를 만들어 추억할 것을 권유한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경험한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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