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서재] 내가 여기 있어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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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서재] 내가 여기 있어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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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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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있어요 

우리는 언제나 크고 작은 위로가 필요하다. 이런저런 상황에 마음이 힘든 나를 달래야 할 때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의 슬픔을 위로하고픈 날도 오기 마련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정신의학자 크리스토프 앙드레는 서른 해 가까이 의사로서 만나온 이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문학 작품을 선별해 위로를 요구하는 슬픔의 근원부터 좋은 위로의 태도와 방법, 그 이후의 성장 가능성까지 ‘위로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빅토르 위고가 목격한 위로의 장면들, ‘닫힌 문이 다시 열릴 것’임을 알고 차분히 희망을 기다리는 크리스티앙 보뱅의 긍정적인 자세, 알베르 카뮈나 조르주 상드의 편지에서 드러나는 자신의 절망 또는 지인의 시련 앞에서 취하는 위로의 태도 등. 이를 통해 우리는 위로를 구하는 사람이 느낄 괴로움과 위로를 주는 사람이 취해야 할 적절한 자세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물론 슬프고 괴로운 일이 다양한 만큼 우리를 위로하는 것들 역시 하나가 아니다. 사람만이 구원인 것도 아니다. 『내가 여기 있어요』는 수많은 위로의 길을 소개한다. 자연, 걷기, 예술, 글쓰기, 명상, 운명과 믿음, 종교와 환상에 이르기까지 위로가 될 수 있는 것들은 곳곳에 있다. 

이 책은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에게도, 위로를 주고 싶은 사람에게도 도움을 주는 가이드이자 위로의 원천이 될 것이다.

(근간) |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 안해린 옮김 | 불광출판사 | 272쪽 | 19,000원

 

일향 강우방의 예술 혁명일지 

예술품에 숨겨진 진짜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우리나라 미술사학계를 대표하는 원로이자 현역으로 활동 중인 강우방은 평생에 걸쳐 진짜 아름다움을 증명해왔다. 그가 정의하는 예술품의 진짜 아름다움은 인류의 정신사적 사상사적인 ‘그 무엇’이다. 나아가 부처님의 가르침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그것은 이제 그의 신앙이 되어버렸다. 

『예술 혁명일지』는 강우방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평생 연구해온 학문과 예술의 금자탑이다. 특히 예술품을 해독하는 ‘비밀 코드’를 세계 최초로 발견해 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동시에 ‘비밀 코드’로 인류의 정신사적 사상사적 본류를 읽어가는 세계미술사의 유례없는 발자취다. 그래서 이 책은 진짜 아름다움을 좇는 한 미술사학자의 삶과 연구 여정의 기록이자 고백이다. 

강우방 지음 | 불광출판사 | 376쪽 | 32,000원

 

조론

승조 지음 | 자운준식 주해 | 학담 평석 | 푼다리카 | 1,200쪽 | 5만 원

중국 남북조시대 승조 스님의 저술 『조론』, 이를 주석한 자운준식 스님의 주해를 학담 스님이 번역하고 평석해 출간했다. ‘불교철학의 자기 넘어섬과 실현’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조론』은 원효 스님도 인용할 만큼, 동아시아에 일찍부터 알려진 논서다. 학담 스님은 “중국 수당의 통일 시대를 이끈 이 저술이 오늘의 민족 분단 시대, 다종교 다인종 시대에 화쟁의 길을 열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저술했다고 말한다. 

 

조론연구 조론오가해(전6권) 

혜달 외 지음 | 조병활 역주 | 장경각 | 428~600쪽 | 4만~6만 원

성철 스님의 열반 30주기 추모 학술사업으로 일환으로 중국 승조 (僧肇, 384~414) 스님이 저술한 『조론』의 주석서 5편이 번역됐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이 후원했으며, 조론에 관한 연구논문을 꾸준히 발표해온 조병활 박사가 역주·저술했다. 조론을 역주한 『조론연구』 1권, 진(陳)나라 혜달 스님의 『조론소(肇論疏)』, 명나라 감산 스님의 『조론략주(肇論略注)』 등 당대를 대표하는 조론 주석서 5편 등 총 6권이 1질(帙)로 구성됐다.

 

조선민화 2 

박영택 외 지음 | 황정욱 사진 | 조선민화 | 540쪽 | 23만 원

서울 북촌에 갤러리조선민화를 개관한 그래픽디자이너 이세영 관장이 30여 년 전부터 수집해온 조선민화를 엮어 『조선민화』 2권으로 출간했다. 전국의 국공립, 사립 박물관에서 엄선한 민화 131점(8폭 병풍을 1점)을 수록했다. 화조도, 문자도, 책거리, 까치호랑이, 용, 봉황 등 민화의 다양한 주제와 함께 다양한 표현기법과 표현양식을 도록에서 만날 수 있다.

 

새가 된다는 건

팀 버케드 글 | 캐서린 레이너 그림 | 노승영 옮김 | 원더박스 | 48쪽 | 16,800원

빨간모자무희새 수컷이 가지 위에서 문워크 춤을 추는 이유는 무엇일까? 붉은다리자고새가 여우 앞에서 다리를 저는 이유는? 이 책은 우리의 깃털 달린 친구인 새들의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국 왕립학회 회원인 저명한 조류학자 팀 버케드의 정돈된 글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은 캐서린 레이너의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진 어린이를 위한 새 안내서.

 

마지막 말의 철학 

이일야 지음 | 김영사 | 336쪽 | 16,800원

죽음과 직면했을 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소크라테스, 니체, 공자, 장자, 법정, 틱낫한 등 동서양 철학자와 종교인 30인. 그들이 남긴 유훈, 묘비명, 임종게 등을 살펴보고, 그 안에 담긴 그들의 생애와 사상을 눈앞에 펼쳐낸다. 그리고 그 말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알아본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궁극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을 찾는 여정이 될 것이다.

 

당신이 우주다

디팩 초프라, 미나스 카파토스 지음 | 조원희 옮김 | 김영사 | 336쪽 | 18,800원

세계적인 영성 멘토 디팩 초프라가 저명한 물리학자 미나스 카파토스와 함께 인간 의식의 신비와 우주의 기원, 시간, 공간, 물질, 그리고 관찰자의 의미를 면밀하게 검토한다. 의식은 물질의 부산물에 불과한가? 보이지 않는 절대자의 설계가 있을까? 양자역학은 일상생활과 어떻게 연관될까? 최신의 과학적인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이러한 9가지 질문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인간과 우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바가와드 기타 강의 

김영 지음 | 북튜브 | 312쪽 | 18,000원

힌두교의 주요 경전인 『바가와드 기타』를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는 책이다. 인도 푸네 대학에서 산스크리트어와 팔리어를 전공하고 신화학으로 학위를 받은 저자는 『바가와드 기타 강의』를 통해 지금까지도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경전인 『바가와드 기타』가 어떤 책인지, 전하고자 하는 가르침은 무엇인지를 자세하고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유인원과의 산책

사이 몽고메리 지음 | 김홍옥 옮김 | 돌고래 | 456쪽 | 20,000원

이 책은 동물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세 여성, 제인 구달과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의 삶과 연구, 그리고 그들이 관계를 맺었던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또 이 동물들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와 보르네오 우림에 대해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모든 선입견과 당위를 뛰어넘어 인간이 동물과,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할지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탐구하고 행동하도록 만든다.

 

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피비 월 지음 |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96쪽 | 22,000원

작가 피비 월은 수채화와 콜라주에서부터 패브릭 조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예술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숲속 요정 마을의 사계절을 예쁜 그림으로 담으며,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자연·계절·생명·우정·공동체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장 한 장 펼치며 숲속 요정 마을의 사계절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헤이즐과 함께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같은 신비한 느낌에 푹 젖어 들 것이다.

 

채식요리사 이도경의 소울푸드

이도경 지음 | 소금나무 | 328쪽 | 22,000원

국내 1호 비건 요리사로 음식 철학과 비건 채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중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치는 저자가 채식 전문 요리사로 다년간의 공부와 경험, 그리고 수많은 강의를 통해 완성된 오리지널 레시피를 전한다. 20여 년간 채식인으로, 채식 전도사로 살며 겪었던 여러 경험을 통해 채식에 대한 삶을 살펴보고, 더불어 다양한 채식 레시피를 보여줌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채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 2: 만파식적편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344쪽 | 19,900원

『삼국유사』 기이편에 기록되어 있는 설화 만파식적을 주제로 선보이는 고고학 답사기다. 경주 곳곳을 직접 찾아가 그 역사적 의미를 추적하고 고증함으로써 독자에게 진정한 고고학의 묘미를 전한다. 과연 만파식적은 어떠한 역사적 배경에서 비롯됐는지, 증명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 있으며,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등, 『삼국유사』의 만파식적을 이어 기록한다.

 

집이라는 그리운 말 

미진 지음 | 책과이음 | 240쪽 | 15,000원

“우리 집은 좋으면서도 슬펐다”라고 작가는 고백한다. 작가는 세상에 태어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지친 몸을 누인 그 모든 집이라는 공간에 촘촘하게 엮은 그물을 깊이 내려 단단한 기억을 길어 올린다. 즐겁고 때로는 슬펐던 집이라는 공간에서 세상과 부딪히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사라진 시절과 떠나온 공간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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