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간편하고, 가장 직접적이며, 가장 마땅한 수행
상태바
가장 간편하고, 가장 직접적이며, 가장 마땅한 수행
  • 불광미디어
  • 승인 2024.02.07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하면 떠오르는 거라곤 목탁을 두드리는 스님의 모습뿐이던 시절에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라는 문장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외울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을 뿐이죠(물론 제가 모르는 건 그 외에도 무궁하였습니다만). 아니, ‘관세음보살은 알겠는데 나무아미타불은 뭐야? , ‘아미타불아미타 부처님이라는 뜻이구나. 그런데 앞에 나무는 왜 붙는 거지? 아하, 귀의한다는 뜻이구나. 그래서 이걸 왜 자꾸 외우는 걸까?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은 이 책 염불, 극락으로의 초대을 편집하면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나무아미타불여섯 글자를 반복해 외우는 것은 염불 수행 중 지명(指名) 염불에 해당하는 수행 방식입니다. 이는 아미타불이 먼 과거에 만일 어떤 중생이 나의 명호를 불러서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없다면, 나는 정각을 이루지 않으리라.”라고 발원한 내용에서 비롯하지요. ‘정각을 이룬다라는 말은 곧 진리를 얻음을 뜻합니다. 구원을 찾아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중생을 극락세계로 이끌 수 없다면 진리조차 포기하겠다는 서원에서 중생구제의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오직 아미타불의 이름만 부르면 극락왕생할 수 있다는 뜻이니, 이렇게 쉽고 직관적인 수행법이 또 없지요.

선화상인
선화상인

선화 상인은 말합니다. “그런 까닭에 이 법문은 일반인이 믿기 어려운 것이지만 도리어 가장 직접적이고 가장 마땅한 법문입니다. 염불 법문은 상··하의 세 근기가 두루 가피를 입을 수 있으며, 이근(利根)과 둔근(鈍根)을 함께 받아들입니다. 즉 그대가 총명한 사람이건, 어리석은 사람이건 관계없이 모두 다 성불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 선화 상인은 이러한 염불 수행의 목적과 바른 방법, 믿음·발원·수행이라는 세 가지 자량에 대해 설명합니다. 더불어 염불을 통해 가피를 얻은 다양한 일화를 통해 염불 수행이 사후뿐만 아니라 현생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려주시지요.

이번 명절에는 나 자신과 내 주변, 또 더 넓은 세상의 모두를 위해 선화 상인의 가르침을 따라 나무아미타불외워 보는 건 어떨까요? 일심으로 염불하다 보면 근심 걱정도, 업장도 사라지며 극락에 한 발짝 가까워질 겁니다.

 

염불, 극락으로의 초대 | 선화상인 지음 | 288쪽 | 17,000원 | 불광출판사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