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함께 읽는 감명 깊은 초기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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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읽는 감명 깊은 초기경전
  • 일아
  • 승인 2024.02.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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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경전 분야의 권위자 일아 스님이 가려뽑은
삶의 모든 순간을 평안과 행복으로 만들어주는 붓다의 말씀

 

 

그림과 함께 읽는 감명 깊은 초기경전
저작·역자 일아 정가 22,000원
출간일 2024-02-02 분야 종교(불교)
책정보

판형_152*225mm|두께_18mm|320쪽|4도

|ISBN_979-11-93454-34-3 (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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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초기경전 분야의 권위자 일아 스님이 가려뽑은

삶의 모든 순간을 평안과 행복으로 만들어주는 붓다의 말씀

불교 경전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다. 어려운 한자어와 용어, 그리고 잘 이해되지 않는 구절들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한문으로 된 ‘대승경전’에만 해당되는 생각이다. 부처님의 말씀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고 전해지는 초기경전에는 그런 ‘난해한’ 내용은 없다. 군더더기가 없어 이해하기도 쉽고, 대중과 제자들을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소박하고도 순수하다.

이 책은 바로 그 부처님 말씀의 원음을 담고 있는 초기경전을 더 많은 대중이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접할 수 있도록 경전 구절과 함께, 누구든 평안함과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 수록한 것이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경전 구절과 이미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기불교 연구자이자 초기경전 번역자인 일아 스님이 직접 선별한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접하면서도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위로

옮긴이 일아

서울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사를 역임하였으며, 가톨릭 신학원을 졸업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 비구니 특별선원 석남사에서 법희 스님을 은사스님으로 출가하였다. 운문승가대학을 졸업하였고, 태국 위백아솜 위빠사나 명상 수도원과 미얀마 마하시 위빠사나 명상 센터에서 2년간 수행하였다.

미국 New York Stony Brook 주립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였다. University of the West 비교종교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LA Lomerica 불교대학 교수, LA 갈릴리 신학대학원 불교학 강사를 지냈다. 박사 논문으로 「빠알리 경전 속에 나타난 부처님의 자비사상」이 있다.

역서에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빠알리 경전에서 선별한 행복과 평화를 주는 가르침』, 『빠알리 원전 번역 담마빠다』, 『빠알리 원전 번역 숫따니빠따』가 있고, 저서에 『아소까: 각문과 역사적 연구』, 『우리 모두는 인연입니다』, 『부처님은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가르치셨나: 빠알리 니까야 통계분석 연구』가 있다.

목차 위로

∙ 머리말

제1장 담마빠다

188개의 게송

제2장 숫따니빠따

88개의 게송

제3장 네 개의 니까야에서

24개의 경과 테라가타

상세소개 위로

불교의 가장 오래된 가르침이자 인류의 고전이라 할 만한 초기경전

그 속에서 길어올린 마음공부에 대한 가르침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것을 우리는 ‘고전’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고전’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종교나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읽고 새겨야 할 만한 보편타당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불교 경전 가운데에도 ‘고전’의 조건에 맞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담마빠다, 숫따니빠따, 니까야 등의 초기경전이다. 종교적 가르침보다는 마음공부에 대한 가르침으로 읽을 수도 있는 이 경전들은 실제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불교 경전으로 꼽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누구나 읽어야 할 가르침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초기경전에는 한 가지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그 양이 방대하여 이를 모두 읽기에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부처님이 제자를 위해 설법한 가르침도 들어 있기 때문에 불교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도 있다. 그래서 누군가 꼭 읽어야 할 내용을 짚어주지 않는다면 ‘초기경전을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내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일아 스님이 초기경전 가운데 현재의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절만 가려뽑은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불교경전’ 담마빠다에서 188개의 게송, 가장 오래된 불교경전 숫따니빠따에서 88개의 게송, 그리고 크고작은 초기경전을 모아놓은 4부 니까야와 테라가타 가운데에서는 24개의 경전 내용을 뽑았다. 그래서 방대한 초기경전을 모두 읽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속에 담긴 핵심 가르침만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사진과 경전 한 구절이 만들어내는

잠시 멈추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

일아 스님은 빠알리 원전 번역 담마빠다, 빠알리 원전 번역 숫따니빠따,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등의 초기경전 번역서와 부처님은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가르치셨나: 빠알리 니까야 통계분석 연구, 아소까: 각문과 역사적 연구 등의 연구서를 통해 대중에게 초기경전의 면모를 정확히 알려주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가르침을 바탕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 가운데에서도 이 책은 일아 스님의 공력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오래전부터 나에게는 염원이 있었다. 그렇다면 이 순수하고 맑은 게송들을 더 빛나게 할 도우미는 무엇일까를 고심하였다. 그것은 바로 그림이나 사진을 함께 싣는 것이었다.” (「들어가며」 중에서)

스님의 이러한 고민과 생각에서 시작된 이 책은, 오랜 고민과 생각만큼이나 허투루 보아 넘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방대한 초기경전 가운데 현대인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만한 구절을 선별하는 것, 그리고 그 구절과 함께 수록할 사진과 그림을 선택하여 정리하는 작업은 만만한 것이 아니다. 이와 더불어 경전 내용과 사진만으로 이해가 부족할 것 같은 부분에는 스님 나름의 단상을 덧붙여 경전을 다시 한 번 새기며 사색하는 기회를 주었다. 이를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가운데, 잠시나마 멈추어 내면을 들여다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위로

본질을 본질로, / 본질 아닌 것을 본질 아닌 것으로 알면 / 그들은 본질에 이른다, 바른 생각의 영역에 머무르기에. <담마빠다 12>

생각이 바르게 자리잡혀 있으면 바른 것과 잘못된 것을 잘 분별할 수 있다. 중요한 본질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쉽게 구별할 수 있으니 본질에 결국은 도달한다는 말씀이다.

_ 본문 22쪽

어리석은 자가 어리석음을 알면 / 그로 인해 그는 지혜로운 자가 된다. / 어리석은 자가 지혜롭다고 생각하면 / 그는 참으로 어리석은 자라고 불린다. <담마빠다 63>

이보다 더 핵심을 찌르는 말이 있을까? 더도 덜도 말고 냉철하게 실상을 그대로 인식하는 것, 자신을 비단 보자기에 싸서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파악하고 자신을 알 때 그는 지혜로운 자가 된다는 것이다.

_ 본문 55쪽

배움이 적은 사람은 / 황소처럼 늙어간다. / 그의 살은 찌지만 / 지혜는 자라지 않는다. <담마빠다 152>

‘배움이 적다’는 말은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뜻이아니다. 비록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지혜가 깊은 사람을 우리는 많이 알고 있다. 무엇이건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갈망, 그리고 부단한 노력이 있을 때 지식도 생기도 지혜도 생기는 것같다.

_ 본문 104쪽

자식과 아내에 대한 기대는 / 넓게 가지를 뻗은 대나무가 얽힌 것과 같다. / 대나무 순이 서로 들러붙지 않듯이, /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따니빠따 38>

부부간이나 자식 간에는 엄청나게 기대치가 높다. 자신의 눈높이에 따라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는 갈등이 생기고 괴로움이 생긴다. 마치 대나무가 얽혀 있듯이 그렇게 들러붙어 집착되어 있기에 많은 것들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가정생활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남들이 다 가는 똑같은 길을 가지 않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걸림이 없는 대 자유의 길을 택했을 뿐이다.

_ 본문 205쪽

어머니가 자신의 외아들을 / 목숨을 걸고 지키듯이, / 그처럼 모든 존재에 대하여 / 한량없는 (자비의) 마음을 닦아야 한다. <숫따니빠따 149>

얕은 물도 겁이 나서 건너지 못하는 새끼 코끼리를 보고, 어미 코끼리는 애가 탄다. 부처님의 대표적인 가르침은 자비, 자애이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한량없는 연민의 마음이다. 자식을 지키는 어머니의 사랑이다. 이런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연민과 자비는 불교 계율 중 첫 번째인 ‘살생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무한한 자비로 모든 중생을 보듬고 포용하는 어머니의 마음이다.

_ 본문 235쪽

어떤 이는 조금 있어도 베풀고 / 어떤 이는 많아도 베풀지 않으니 / 조금 있어도 베푸는 보시는 천 배의 가치가 있다. <상윳따니까야 1. 데와따 상윳따 4:2>

베품은 아주 작은 선행부터 시작된다. 얼룩말에게 물을 뿌려주는 코끼리를 보라. 더운 여름철 시원한 물줄기가 등 위에 쏟아지니 얼룩말은 얼마나 고마워하겠는가. 풀을 뜯어먹고 사는 동물들은 모두 양순하고 다른 동물을 해치지 않는다. 그러니 평화로울 수밖에 없다. 사소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아주 중요한 것이 있다. 얼굴은 그 사람의 마음속을 비추어주는 거울과도 같다. 편안하고 평화로운 미소 띤 얼굴은 아주 큰 행복을 남에게 베푼 것이다.

_ 본문 2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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