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원효’ 불교출판문화상 ‘올해의 불서 1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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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원효’ 불교출판문화상 ‘올해의 불서 10’ 선정
  • 최호승
  • 승인 2022.10.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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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원효』(이지현, 불광출판사)가 불교출판문화상 ‘올해의 불서 10’에 선정됐다. 대상은 『세계불교음악순례』(윤소희 글·사진, 운주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계종은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올해의 불서 10 및 제19회 불교출판문화상’ 수상작 10권을 확정했다”라고 10월 13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의 불서 10종’은 대상 1종을 비롯해 『AI부디즘』(보일, 담앤북스), 『떠나기 전 읽어보는 실크로드 이야기』(이규술, 모과나무) 등 우수상 2종과 붓다북학술상 1종 『붓다의 입멸 에피소드 연구』(명오, 민족사), 보덕전법상 1종 『사유를 쏟아, 붓다』(강호진, 철수와 영희), 그리고 입선 5종이다.

대상은 1,000만 원(출판사와 저자 각 500만 원), 우수상은 400만 원(출판사와 저자 각 200만 원)을 수상하며, 불서총판 운주사에서 후원하는 붓다북학술상과 보덕학회가 후원하는 보덕전법상은 출판사와 저자에게 각 100만 원을 수여한다.

입선에는 『소설 원효』를 비롯해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정하섭 글·양정아 그림, 우주나무), 『불교 강의』(찰스 S. 프레비쉬 저·청원 역, 어의운하), 『성철선의 이해와 실천을 위한 정독 선문정로』(강경구, 장경각), 『틱낫한 지구별 여행을 마치며』(틱낫한 지음·정윤희 옮김, 센시오)가 선정됐다. 입선작에는 출판사에게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의 불서 10’에 선정된 『소설 원효』는 헌법학자 이지현 작가가 그려낸 1,400여 년 전 원효 스님의 마음이다. 원효 스님의 『판비량론』에 빠져 탐독한 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스님의 삶을 추적하고 탐구한 뒤 소설로 풀어냈다.

작가는 ‘해골 물 일화’에서 벗어나, 원효 스님이 평생의 삶을 통해 전파하고자 한 가르침을 통사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전기 소설의 형식을 빌렸다. 저서와 논문, 설화 등 각종 문헌을 섭렵해 역사적 사실을 줄기로 삼고, 스님의 삶에서 공백으로 남은 부분은 당대 역사와 정치 상황을 바탕으로 상상하여 채웠다. 삼장 법사와 손오공, 용왕과 용, 살아 있는 시체들, 요석과 의상 대사, 당 태종, 문무왕 등 실재와 허구를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과 사건이 엮여 1,400여 년 전 서라벌 땅으로 되돌아간 듯 거대한 판타지로 펼쳐진다.

‘올해의 불서 10’에 선정된 도서는 일선사찰은 물론 일반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 및 보급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10월 26일 오후 2시, 불교문화대전 폐막식과 함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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