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 메시지가 담긴 팔만대장경을 보존하고 있는 합천 해인사로 오세요.”
Apple TV+ 드라마 <파친코>에서 윤여정(선자)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배우 김민하가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6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위촉식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캠페인의 시작을 공표했다.
2020년 시작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이를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올해는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테마·75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문화유산 방문코스 중 불교 관련 코스가 대다수다.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안동 봉정사 등 천년 고도 경주와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지 안동을 방문하는 <천년 정신의 길(Golden Era Route)>, 마곡사와 미륵사지 등 백제의 옛 수도 공주·부여·익산의 찬란했던 문화를 체험하는 <백제고도의 길(Antiquity Route)>, 마곡사·법주사·대흥사·선암사·송광사·통도사·부석사·봉정사·해인사 등 고유한 역사를 지닌 사찰들을 방문하는 <산사의 길(Moutain Temple Route)>, 낙산사와 신흥사 그리고 월정사 등 아름다운 경치와 풍류를 간직한 동해안의 관동팔경을 여행하는 <관동 풍류의 길(Gwandong Korean Elegance Route)>에 천년고찰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글로벌 신예로 떠오른 배우 김민하는 <산사의 길> 중 합천 해인사를 방문, 팔만대장경에서 우리 선조들의 메시지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하의 방문은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브랜드 영상’에 담겨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도 송출될 계획이다.
한편 Apple TV+ 드라마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렸다. 팔만대장경 등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가 된 배우 김민하는 10대 시절의 선자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