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데스메탈 접목한 ‘밴드 다르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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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데스메탈 접목한 ‘밴드 다르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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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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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데스메탈 밴드 다르마가 검은 무대 의상을 입고 공연하는 모습. 밴드 다르마는 산스크리트어 경전을 가사로 차용한다. 출처 Sam Yeh, AFP.

데스메탈 장르에 불교를 접목한 대만의 한 밴드 무대 영상이 화제다.

프랑스 AFP통신은 데스메탈(Death Metal) 장르에 불교를 접목한 대만의 밴드 ‘다르마(Dharma)’를 보도하며 그들의 공연 영상을 함께 소개했다.

공개된 라이브 공연 영상은 한 비구니가 염불을 외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어두운 조명으로 전환되며 이내 공연장은 으르렁거리는 듯한 창법의 보컬과 강렬한 드럼 비트, 휘몰아치는 기타 리프(riff, 반복 선율)로 채워진다. 산스크리트어 경전을 가사로 강렬한 무대를 펼치는 이들은 대만의 첫 불교 데스메탈 밴드 다르마다.

이날 다르마와 함께 공연한 미아오 벤 스님은 “데스메탈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데 문제 될 것은 없다”며 “불교는 독단적인 신앙과는 달리 혼합주의적(syncretic)”인 종교라고 강조했다. 또 공연한 곡들에 대해 “이것은 불교 경전의 또 다른 형태”라며 “불교는 형식이 아니며, 우리 마음에 부처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밴드 창립자이자 드러머 잭 텅. 출처 Sam Yeh, AFP.

밴드 창립자이자 드럼을 담당하는 잭 텅(Jack Tung)은 “공연 중에는 관객들이 경전을 읽을 수 있도록 스크린으로 가사를 보여준다”며 "불교 전통을 의도적으로 공연에 녹여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을 보러 온 단 한 사람에게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날 공연은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르마의 라이브 공연을 본 한 관객은 “이들의 음악에 흠뻑 빠졌다”며 “경전과 그 의미에 흥미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밴드 다르마의 공연 모습. 출처 Sam Yeh,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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