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향 한성대 교수의 ‘빛깔*무늬-빛깔의 여운, 무늬의 역동’ 회고전이 11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강대 大메리홀에서 열린다.
이기향 교수는 30여 년 동안 불교 문양에 담긴 상징과 의미를 밝혀 우리 자신이 불성의 소유자임을 일깨우는 작업을 해왔다. 정년퇴임을 맞아 그동안 해온 작업을 한데 엮어 전시하는 이번 회고전은 패션아트, 댄스 그리고 연극적 요소가 만나는 개념적 패션 퍼포먼스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당신의 대단한 잠재력의 소유자’라는 의미를 담아 런칭한 이 교수의 패션소품 브랜드 mani’O(마니 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교수는 “과거를 돌아보고 또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준비한 자리”라며 “불법을 만나기 전 마음의 고통을 여의었던 순간을 기억하며 힘든 이들을 위해 예술을 통해 보살정신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기향 교수는 1996년 개인전 ‘피안을 향하여’부터 2019년 ‘보주, 춤추다 II’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화에 담긴 정신적 가치를 오늘에 잇고 나아가 인류와 소통하고자 하는 작업을 선보여왔다. 현재 단청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더한 아트웨어 쇼를 기획하고 있으며, 단청 무늬를 보주의 생명력으로 재해석하는 개념적 패션 퍼포먼스를 실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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