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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폭력사태에 스님들 나서 폭력 중지 호소일부 불교도들 과격행위 만류-이슬람 사원 위로 방문도
비구민족전선 소속 스님들이 스리랑카의 폭력사태에 대해 침묵으로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AFP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불교도들의 무슬림에 대한 폭력사태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일부 스님들과 시민운동가들이 지난 10일 폭력행위 중단을 호소하고 나섰다.

아랍권을 대표하는 언론인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수백명의 스님과 교수, 예술가, 시민 사회 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시위가 열려 일부 불교도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무슬림에 대한 폭력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시위를 주도한 비구민족전선(Bhikku National Front)은 “캔디지역에서 발생한 폭력행위는 민족적 단합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일체의 폭력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시위가 끝난 후 금요기도회가 열린 이슬람사원을 방문해 피해를 입은 무슬림들을 위로하고 “일체의 폭력행위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들은 또  “폭력행위에 가담한 사람들은 극히 소수의 불교도 일 뿐”이라며 “대다수의 불교도들은 평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폭력사태에 반대하는 시위와 스님들의 이슬람 사원 방문은 시민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돼 이슬람 언론들이 이를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현장을 지켜본 아잠 아민(Azzam Ameen)씨는 “불교계의 스님들이 금요일기도 때 스리랑카 무슬림들과 폭력에 맞서 연대해 서있다”고 말했다.

9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켓 선수 마헬라 자야와디나(Mahela Jayawardena)도 “나는 최근 폭력 사태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인종, 종교 또는 민족에 관계없이 공정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25년동안 계속된 내전속에서 자랐고 다음세대가 그같은 일을 겪게 되기를 원하지 않기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에는 일부 과격한 불교도들에 의해 파괴됐던 마디나(Madina)호텔이 스님을 포함한 200여명의 대중들이 복구작업으로 사건발생 18시간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이번 폭력사태는 지난해 스리랑카 중부의 캔디지역에서 일부 과격 불교도들이 “무슬림들이 시민들을 강제로 이슬람교로 개종시키고 있으며 불교문화재를 파괴하고 있다”고 무슬림들을 비난하면서 시작됐다. 무슬림을 비난하는 감정섞인 소문이 확대되는 가운데 올해초에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 의해 불교도인 싱할리족 청년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불교도들이 분노가 폭발했다.

불교도들은 무슬림들이 소유한 상점과 이슬람 사원, 일반 가정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고, 이슬람사원과 상점 수십곳이 불에 탔다. 경찰은 이번 폭동의 용의자들을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폭력사태가 확산되자 스리랑카 정부는 캔디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통금을 실시했다. 스리랑카는 전체 인구의 70%가 불교도들이며 힌두교도가 12%, 이슬람교도가  9%, 기독교도들이 7%를 차지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다수를 이루는 싱할라족(불교도) 정부군과 힌두교를 믿는 타밀족 반군이 1983년부터 2009년까지 내전을 벌여 2만명이 넘게 죽고 6만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행한 바 있다.

스님들이 이슬람 사원을 방문해 폭력행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알자지라
스님들이 이슬람 사원을 방문해 폭력행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알자지라
스님을 포함한 불교도들과 지역주민들이 피해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알자지라

유권준  reamo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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