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고승 20인의 자취를 기리는 전시회 <팔풍취부동>이 탄허박물관에서 오는 12월 28일까지 개최된다.
탄허기념박물관(관장 혜거스님)이 개최하고 불교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 탄허기념박물관 방산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마음을 동요시키는 여덟 가지 바람에도 절대 동요하지 않는다는 뜻의 ‘팔풍취부동’이다. 전시회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현대사를 거쳐오며 한국 선불교를 중흥시킨 근현대 고승 20인 수행정신을 볼 수 있는 사진 3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 나오는 20인의 근현대 고승은 한암스님, 만암스님, 만해스님, 효봉스님, 동산스님, 경봉스님, 고암스님, 수옥스님, 석주스님,구산스님, 관응스님, 서옹스님, 성철스님, 탄허스님, 혜암스님, 성수스님, 청화스님, 법전스님, 광덕스님, 묘엄스님 등이다.
탄허기념박물관은 1945년 이전과 이후 활발히 활동했던 스님들 사진과 그 활동 배경이 된 사찰 사진을 모아 기록하고 있다.
탄허기념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스무 분의 스님들이 주석했던 40여 곳의 사찰과 성보박물관, 문도로부터 관련 자료를 모았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고승들의 자료를 정리하고 역사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비는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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