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14일 미국 뉴욕 맨하탄의 로열패밀리 퍼포밍 아트 스페이스서
뉴욕의 한인이 제작한 불교 뮤지컬 ‘보리수 나무 아래(Under The Bodhi Tree)’의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이 열린다.
초연인 이번 뮤지컬 공연은 5월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하탄의 로열패밀리 퍼포밍 아트 스페이스(145 W. 47th St.)에서 총 12회(8일은 제외) 에 걸쳐 열린다.
이 작품은 부처님의 일대기를 소재로 인간 싯다르타가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화합의 메시지와 힐링을 담고 있다.
종교적 색채를 배제하고 종합예술 작품으로써 누구나 공감 가능하게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전통음악부터 클래식, 팝,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를 고루 섞은 것도 이 때문이다.
러닝타임 1시간25분 동안 선보일 30개의 곡은 모두 불교예술단 ‘무소의 뿔’ 대표이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제작 총괄을 맡은 이진구 음악감독의 작품이다. 대본과 노랫말은 작사가 겸 제작자인 부인 송연경 시인이 맡았다. 10년 넘게 뮤지컬 제작을 꾸준히 준비해 왔던 부부는 지난해 10월 뮤지컬 관계자들을 초청해 뉴욕대학원에서 성공리에 시연회를 개최하면서 공연 유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인 바 있다.
이 작품은 영어와 한국어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돼 있으며 이번 오프브로드웨이 초연은 우선 영어로 먼저 선보이고 이후 한국어 버전의 한국 공연이 별도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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