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의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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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의 작별 인사
  • 무비 스님
  • 승인 2009.07.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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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스님 | 9,800원 | 2009-07-24 | 228쪽 | 188*128mm
일곱 번의 작별 인사
저작·역자 무비 스님, 정가 9,800원
출간일 2009-07-24 분야 입문
책정보 양장본 | 228쪽 | 188*128mm (B6) | 319g | ISBN(13) : 978897479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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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삶과 죽음의 실상을 깨닫게 해 주는 무비 스님의 49재 법문집. 49재는 돌아가신 분을 더 좋은 세상으로 인도해 주기 위해 7일에 한 번씩 일곱 번에 걸쳐 49일 동안 봉행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천도의식이다. 불자들 사이에 널리 행해져 왔던 49재는 이제 종교의식을 떠나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불교의 생사관에 의하면, 사람이 죽으면 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 다음 생을 받아난다. 곧바로 다음 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49일 동안 중음신(中陰神)으로 떠돌다가 자기가 지은 행위에 따라 다음 생을 받는다. 이 기간 동안 유족들이 지극 정성으로 49재를 지내 드림으로써 돌아가신 분이 더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도록 공덕을 쌓는 것이다.

이 책은 먼저 49재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윤달에 주로 행하는 생전예수재와 음력 7월 보름 백중에 봉행하는 우란분재에 대한 궁금증을 확실하게 풀어준다. 아울러 금강경, 지장경, 임제록 등 경전과 선어록을 인용하여 구체적으로 안목을 열어준다.
저자소개 위로
무비 스님

부산 범어사에서 여환如幻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였으며, 해인사 ․ 통도사 등 여러 선원에서 안거하였다. 탄허 스님의 법맥을 이은 대강백으로 통도사 ․ 범어사 강주, 조계종 승가대학원장, 조계종 교육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범어사에 주석하시면서 집필활동과 아울러 전국 각지의 법회와 인터넷 카페 염화실(http://cafe.daum.net/yumhwasil)에서 불자들의 마음 문을 열어주고 있다.
역저서로『금강경오가해』,『금강경 강의』,『화엄경 강의』,『 지장경 강의』,『사람이 부처님이다』,『법화경(상․하)』,『임제록 강설』,『대승찬 강설』,『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법화경 강의(상․하)』등 다수가 있다.
목차 위로
● 49재를 왜 지내는가? 012
49재의 공덕은 분명하다 012
깨달음의 안목으로 이루어진 천도재 의식문 017

● 육신의 껍데기를 버리고 참 주인공을 찾다 025
인생의 진정한 의미 025
태어나지도 않았고 죽지도 않았다 027

● 돌아가신 이와 살아있는 이 모두를 위하여... 033
감사하면 감사할 일만 생기듯 034
백 천 만 냥보다 가치 있는 게송 036
삼독의 불을 끌 때 지옥고를 면한다 040

● 우란분재, 어머니를 지옥의 고통에서 건져내다 044
가장 으뜸가는 효도 044
우란분재의 유래 050
‘효孝’는 우리 생명의 뿌리 058

● 참나眞我를 등불로 삼으라 061
생명의 실상 061
육신이 참 나가 아니다 064
법을 보는 자는 나를 보고, 나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066

● 생사를 따르지 않는 한 물건 070
49재의 인연 공덕 070
형상이 있는 것은 다 허망하다 073

● 세세생생의 재산 079
부처님과의 깊은 인연 079
새 옷으로 갈아입듯이... 082
오직 업만 따라갈 뿐이다 090

● 꿈과 같은 인생, 지혜의 눈을 뜨라 094
시공을 초월한 공덕 094
우리는 모두 꿈속의 나그네 099

● 캄캄할 것도 없고 우왕좌왕할 것도 없다 105
저승 길 노잣돈 105
불자는 저승길이 두렵지 않다 108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금강의 지혜 111
유가족의 편지 114

● 삶과 죽음의 실상을 깨닫다 118
대신 복을 지어드리다 118
새로운 출발, 당당하고 밝게 123

● 살아있는 영가를 천도하라 130
소나무에 의지한 칡넝쿨처럼 130
부처님의 천도 법문 134
당신은 부처님 136

● 마음만 알면 어디든 돌아가 쉬는 곳이다 143
흐르는 세월, 만고의 철칙 143
가장 값진 공덕 144
그림자를 조종하는 것은 우리들 마음이다 149

● 원력은 바위를 싣고 물을 건너는 큰 배이다 154
자기 재齋를 자기가 미리 지내는 생전예수재 154
영가에게 드리는 최상의 선물 157
법공양을 올리는 까닭 161
대자유인의 길 165

●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열반으로 향한다 173
인생의 원점은 공空173
생로병사에서 벗어나는 법 177

● 우리들의 인생, 우리들이 맡은 연기 184
인생은 한바탕 연극 184
기뻐할 것도 없고 슬퍼할 것도 없다 187

● 어떻게 부모의 은혜를 갚을 것인가? 193
부모의 뜻을 거스르고라도 해야 하는 것 193
여러 가지 불효 이야기 202
육신으로 부모의 은혜를 갚을 수 없다 209
상세소개 위로
삶과 죽음의 실상을 깨닫게 해 주는 무비 스님의 49재 법문집

49재는 돌아가신 분을 더 좋은 세상으로 인도해 주기 위해 7일에 한 번씩 일곱 번에 걸쳐 49일 동안 봉행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천도의식이다. 불자들 사이에 널리 행해져 왔던 49재는 지난 7월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49재 봉행에서도 엿볼 수 있듯 이제 종교의식을 떠나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보통사람들에게 죽음은 매우 슬프고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일찍이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님을 역설하면서 죽음은 곧 또 다른 시작, 새로운 생의 출발점이니 슬퍼하지 말고 더 나은 삶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으라고 강조하고 있다.
불교의 생사관에 의하면, 사람이 죽으면 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 다음 생을 받아난다. 곧바로 다음 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49일 동안 중음신(中陰神)으로 떠돌다가 자기가 지은 행위에 따라 다음 생을 받는다. 이 기간 동안 유족들이 지극 정성으로 49재를 지내 드림으로써 돌아가신 분이 더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도록 공덕을 쌓는 것이다.


49재는 왜 해야 하는가?

“근원은 맑고도 고요해서 옛날도 없고 지금도 없다.
묘한 본체는 원만하고 밝아서 어찌 태어남이 있고 죽음이 있겠는가?”
-49재 의식문 중에서

위와 같은 49재 의식문에서도 엿볼 수 있듯, 49재는 돌아가신 분이 생사가 둘이 아님을 깨달아 이생에 대한 집착을 끊고 좋은 데에 나고, 살아있는 사람들 또한 생명의 실상을 깨닫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 이러한 49재의 참뜻을 모르고 의례적으로 참석하는 경우가 많아 정성이 부족하고, 그만큼 깨달음도 적다.
이 책 『일곱 번의 작별인사-무비 스님의 49재 법문집』는 먼저 49재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는지는 물론이고, 윤달에 주로 행하는 생전예수재와 음력 7월 보름 백중에 봉행하는 우란분재에 대한 궁금증을 확실하게 풀어준다. 아울러 무비 스님의 49재 법문은 뜬구름 잡는 것 같은 법문이 아니라 금강경, 지장경, 임제록 등 경전과 선어록을 인용하여 구체적으로 안목을 열어주고, 실제로 49재에서 영가를 위해 해주신 법문인지라 더욱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 주는 희망의 메시지

“석가모니 부처님만 여래가 아니라 금일 영가의 진정한 모습도 불생불멸의 참 생명체입니다. 또한 금일 영가를 천도해 드리기 위해 모인 여러분들도 불생불멸의 참 생명체입니다. 이것은 법이고 진리이고 참 나입니다. (중략) 금일 영가께서 이 몸뚱이를 끌고 다니는 주인공에 눈을 뜨셔서 이러한 마음의 양식을 충분히 준비하십시오. 그래서 영가께서 새롭게 시작하는 삶에 커다란 힘이 되고 보탬이 된다면 오늘 이 재가 참으로 유익하고 보람될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스님의 법문을 통해 삶과 죽음의 실상을 깨달아 돌아가신 분은 다음 생의 출발을 희망을 갖고 할 수 있게 되고, 살아있는 우리도 더욱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명력을 충전하게 된다. 이 책에는 ‘사람이 부처님’이라는 인불 사상(人佛 思想)에 입각한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 차 있다. 삶이 너무나 고달파 한번쯤 죽음을 생각해본 이들에게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문자 사리 같은 49재 법문집, 전법의 주춧돌

육조 혜능 대사가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이라는 금강경 사구게 한 구절을 듣고 큰 깨달음을 얻었듯이 법문 한 자락이 사람의 인생을 바꿔줄 만큼 큰 힘을 갖고 있다. 부처님께서 그토록 전법, 법공양의 공덕을 강조하신 것도 바로 그러한 인연 때문이다. 특히 가족 친지를 잃었을 때, 극도의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진리의 말씀 한마디는 생명을 살리는 감로수가 된다. 그래서 부모님, 일가친지의 49재에 멋모르고 참석했다가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다는 인연 이야기가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여법한 49재 의식과 법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해 주는 데도 불구하고 내로라 할 49재 법문집이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이 책『일곱 번의 작별인사-무비 스님의 49재 법문집』는 49재를 집전하는 스님들에게는 소중한 지침서가 되고, 전법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이 법문을 글로 음성으로 듣는 이라면 망자를 보내는 슬픔에서 벗어나 삶을 당당하게 맞이할 수 있는 희망을 만나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위로
“우리 인생은 무대 위에서 자기가 맡은 연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 역할이 끝나면 누구 할 것 없이 다 무대 뒤로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략) 그러나 아무리 연기를 잘하고 있다손 치더라도 시간이 끝나면 하던 연기를 접고 무대 뒤로 사라져야 합니다. 그런 것이 삶이고 죽음입니다. 이 사실을 부처님께서는 일찍이 깨달으셨습니다. 태자의 지위도 헌신짝처럼 버리고 설산에 들어가셔서 고행을 하셔서 인생의 실상을 꿰뚫어 보신 것입니다. 부처님도 이 세상에서 배역을 맡으셨는데, 부처님이 평생 맡으신 역할은 사람이 진정 의미 있고 보람 있게 사는 길이 무엇인가를 일깨워 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가르침을 통해서 각자가 깨달을 수 있는 만큼 인생을 깨닫고, 거기에 알맞은 역할을 하다가 갑니다. 그것이 또한 우리들의 인생이고 우리들이 맡은 연기입니다.”
-본문 185쪽 중에서


“부처님과 달마 대사의 예화를 통해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참 생명은 육체와 함께 죽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살아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우리는 아직 능력이 부족하여 부처님과 달마 대사처럼 생사에 자유자재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수행 체험을 통해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닌 이치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영가들에게 이러한 지혜의 눈을 뜨게 해주고, 형체 없는 진정한 마음의 양식을 제공해 주기 위하여 49재를 올리는 것입니다.”
-본문 18쪽 중에서

“인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취생몽사하고 있는 삶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 몸을 끌고 다니는 참 주인공이 있습니다.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나를 나이게 하는 참 생명이 있는데, 이것이 금일 영가의 진정한 참 모습입니다. 본래 49재는 영가가 못 다한 복을 지어드리고, 나아가 참으로 진정한 영가의 실상이 무엇인지 일깨워드리고, 저승길에 풍요로운 마음의 양식을 준비해 드리는 데 있습니다. 우리들의 입장에서 보면 영가를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지만 영가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첫 문입니다.”
-본문 60-61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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