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 언기주 - 깨달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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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 언기주 - 깨달음의 노래
  • 제월 통광
  • 승인 2008.08.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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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월통광 | 20,000원 | 2008-08-06 | 287쪽 | 230*162mm
 깨달음의 노래
저작·역자 ,제월통광 정가 20,000원
출간일 2008-08-06 분야 수행
책정보 양장본 | 287쪽 | 230*162mm | 431g | ISBN(13) : 978897479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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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영가 스님의 <증도가>에 대한 언기 스님의 주석을 제월 통광 스님이 현토역주했다. 육조 혜능 선사로부터 인가를 받은 당나라 영가 현각 스님이 깨달음의 경지를 노래한 <증도가>는 대승선(大乘禪), 돈오선(頓悟禪)의 진수로 손꼽는 선가(禪家)의 고전이다.
저자소개 위로
 
<증도가>를 지은 당나라 영가 현각 스님
영가 스님은 법호는 현각(玄覺), 법명은 도명(道明), 속성은 대씨(戴氏)이며, 시호(諡號)는 무상(無相), 탑호(塔號)는 정광(淨光)이다. 절강성(浙江省) 온주부(溫州府) 영가현(永嘉縣)에서 살았으므로 법명을 영가(永嘉)라 했다. 영가 스님은 어린 시절에 출가하여 천태종 제7조 천궁 혜위(天宮彗威) 선사로부터 천태의 교의와 지관을 익혔고, 󰡔열반경󰡕을 보다가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 후 육조 혜능(638~713) 스님의 제자 현책(玄策) 선사의 권유로 육조 스님을 찾아뵙고 인가를 받았다. 인가를 받은 후 곧바로 떠나겠다고 말씀드리니 조사께서 하룻밤이라도 머무르라고 만류한 까닭에 법호를 일숙각(一宿覺)이라 하였다. 영가 스님은 49세 되던 713년(先天 2) 10월 17일에 열반에 들었다. 저술에  <증도가>와 <영가집>이 있다.

<증도가>에 주석을 붙인 송나라 범천 언기 스님
범천 언기 스님에 대해서는 송나라 승려라는 것 외에 다른 행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증도가>의 주석으로 미루어 볼 때 선지가 밝을 뿐만 아니라 교학에도 해박하며, 특히 증도가 주석에 각종 경과 전(傳), 고덕(古德)의 명언(名言)과 경구(警句) 그리고 시를 35차례 인용하였고, 그 가운데 게송은 11회에 걸쳐 인용한 것으로 보아 조사의 어록과 선시에 뛰어난 안목을 갖춘 분으로 짐작된다.

<증도가 언기주>를 현토역주한 지리산 제월 통광 스님
제월 통광(霽月通光) 스님은 1940년 지리산 칠불사 인근 마을 의신에서 출생하였다. 1958년(18세) 지리산 연곡사 서굴암에서 한의학 공부를 하던 중 이종익 박사가 지은 소설 <사명대사>를 읽고 출가를 결심했고, 1959년 당시 서굴암에 주석하시던 여환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어려서 한학자이자 한의학자이신 부친께 한학과 한의서를 공부했고, 출가 후에는 제방선원과 강원에서 수학·정진하였으며, 동국역경원을 수료했다. 오대산 월정사 탄허 대종사의 법을 이었다. 지리산 칠불사를 복원하였으며, 칠불사 주지, 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 주지를 역임하였다. 현재 칠불사 회주, 쌍계사 강원 강주, 조계종 역경위원회 위원장으로 계시다. 저서에 <고봉화상 선요․어록>, <초의다선집> 등이 있다.
목차 위로
역자 서 / 04
해제 / 06
일러두기 / 20
언기 화상 주 증도가 병서 / 24
증도가 언기주 / 27
원전대조표 / 262
부록|역대불조 전법게 / 267
상세소개 위로
대승선(大乘禪), 돈오선(頓悟禪)의 진수로 손꼽히는 증도가
선(禪)과 교(敎)를 겸비한 으뜸 주석서인
<증도가 언기주(證道歌 彦琪註)>
시대를 초월한 선가(禪家)의 고전을
제월 통광 스님(쌍계사 강원 강주, 조계종 역경위원장)이 최초 번역.

이 책 <증도가 언기주>는 영가 스님의 <증도가>에 대한 언기 스님의 주석을 제월 통광 스님이 현토역주한 책이다.
육조 혜능 선사로부터 인가를 받은 당나라 영가 현각 스님이 깨달음의 경지를 노래한 <증도가>는 대승선(大乘禪), 돈오선(頓悟禪)의 진수로 손꼽는 선가(禪家)의 고전이다. 수많은 선사들이 증도가의 가르침으로 바른 견해를 삼고, 수행을 점검하였으며, 법문이나 저술 등에 자주 인용하였다. 석가모니 부처님께 깨달음의 세계를 펼쳐 보인 <화엄경>이 있다면 영가 스님에게는 증도가가 있다고 할 정도로 수행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진리는 언어도단(言語道斷)한 것이지만, 또한 언어문자가 아니면 그 자리를 나타낼 수 없다. 영가 스님의 <증도가>는 우리를 진리의 세계로 이끌지만, 그 참뜻을 깨닫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여러 주석서가 나왔다.
그 중에서 송나라 때 범천 언기 스님이 지은 주석서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범천 언기 스님의 <증도가> 주석은 4언구와 남북조 시대의 화려하면서도 쉬운 문체인 변려체(騈儷體)로 되어있으며, 선리(禪理)를 교리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증도가 언기주가 탄생한 지 어언 천여 년이 지난 오늘 제월 통광 스님이 4년여 심혈을 기울여 <증도가 언기주>를 현토 역주하고, 불광출판사에서 펴냄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읽고 깨달음의 길을 이해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 이 책의 의미

『증도가 언기주』가 증도가의 주석서 가운데 으뜸으로 손꼽히는 것은 영가 스님의 <증도가>와 언기 스님의 주석이 수어지교(水魚之交)와 침선지합(針線之合)처럼 상호 보완적이기 때문이다. 언기 스님의 주석이 없다면 영가 스님의 증도(證道)의 경지는 오히려 반감(半減)했을 것이며, 영가 스님의 <증도가>가 없다면 언기 스님의 종지(宗旨)와 견지(見地)를 그 어느 곳에 드러냈을지 의문이다. 영가 스님은 언기 스님의 주해에 의해 보다 돋보이게 되고, 언기 스님은 영가 스님의 <증도가>에 의해 그의 종지가 더욱 빛났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해제 중에서

첫째, 지금까지 <증도가>의 주석서가 번역된 적이 없었다. 따라서 <증도가>에 대한 해석을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증도가 언기주>는 <증도가>와 언기 스님의 주의 원문에 현토하고 직역함으로써 원전 해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증도가 언기주>는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선리(禪理)와 교리(敎理)가 겸비되어 일반인들이 불교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 역대 조사들의 전법게를 수록하여 주옥 같은 게송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책속으로 위로
영가 스님은 어린 시절에 출가하여 천태종 제7조 천궁 혜위(天宮彗威) 선사로부터 천태의 교의와 지관을 익혔고, <열반경>을 보다가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 후 육조 혜능(638~713) 스님의 제자 현책(玄策) 선사의 권유로 육조 스님을 찾아뵙고 인가를 받았는데, 그 장면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대사께서 그곳에 도착하던 날, 때마침 육조 스님께서 앉아계셨다. 대사께서 육조 스님의 선상(禪床)을 세 바퀴 돌고 석장을 들어 한 번 내려치고 우뚝 섰다. 육조스님이 말씀하시기를,
“승려란 삼천 가지 위의(威儀)와 팔만 가지 세행(細行)을 갖추어야 모든 행실에 잘못이 없는 법인데, 대덕(大德)은 어디에서 왔기에 이처럼 큰 아만심을 내는가.”
“생사의 일이 크고 무상(無常)이 빠릅니다.”
“어찌하여 생사가 없음을 체달하지 않으며, 신속함이 없음을 요달하지 않는가?”
“체달[體]하니 곧 생사가 없고, 요달하니 본래 빠름이 없습니다.”
“그렇다, 그렇다.” 하셨다.
잠시 후에 절을 올리고 떠나가려고 하자, 육조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너무 빠르지 않은가.”
“본래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데, 어찌 빠름이 있겠습니까?”
“누가 움직이지 않은 것을 아는가.”
“스님께서 스스로 분별을 내십니다.”
“그대는 무생의 뜻을 크게 얻었도다.”
“무생이 어찌 뜻이 있겠습니까?”
“만일 뜻이 없다면 누가 분별을 내겠는가.”
“분별도 역시 뜻이 아닙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이와 같이 영가 스님은 육조 스님으로부터 “그렇다, 그렇다.” “그대는 무생의 뜻을 크게 얻었도다.” “훌륭하고 훌륭하다.”라고 하는 세 번에 걸친 인가를 받았다. 그 후 곧바로 떠나겠다고 말씀드리니 조사께서 하룻밤이라도 머무르라고 만류한 까닭에 법호를 일숙각(一宿覺)이라 하였다. ('해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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