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산 정원규 1957년 경남 진주에서 출생하였으며, 1976년 진주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83년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1987년부터 경남도청에서 근무하였으며, 2002년 9월부터 2004년 8월까지 중국 북경 소재 대외경제무역대회에서 연수(국제무역 전공)하였다. <ㅠㄱ> 2005년 1월부터 현재 중국 청도 파견 근무(경상남도 산동사무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우리는 모두 부모, 형제, 가족, 이웃, 동료 등 수많은 인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속에서 인(因)을 심고 연(緣)을 맺으면서 괴로움과 즐거움의 과실을 맛보게 된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지난 과거의 결과이며, 다가오는 미래 우리의 모습을 결정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너무도 인과를 무시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 병이 많은 것도 인과의 도리를 역행하기 때문일 것이다.
중국 속담에 “가가도유일본난념적경(家家都有一本難念的經)”이라는 말이 있다. 즉 집집마다 모두 한두 가지의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고(苦)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고에서 어떻게 벗어나는가 하는 것이다. 바로 인과의 도리를 이해하고 지금까지의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바로잡아 나갈 때 근본적으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은 거창한 철학적 지식보다는 소박하고 현실적인 이야기에 더 감동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고통 속에서 허덕이는 중생을 구제하시고자 산을 내려오신 오대산 묘법 노스님의 자비법문은 우리로 하여금 고통의 원인을 돌이켜 보게 하면서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일깨워준다. 이야기의 무대는 중국이지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주변에서 흔히 보고 듣는 일이기도 하다.
지금 당장 겪고 있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의 생생한 사례들을 읽다보면, 모두가 자신의 일처럼 느껴지며 어떻게 마음을 돌이켜 참회하고 행해야 할 것인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