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 선사(1864-1940)는 우리 근대사에 있어 잊지 못할 분이다. 우리 글, 우리 말을 일제 하에 있던 우리에게 더욱 사랑해야 할 의무감과 당위성을 부르짖고 만해 스님과 더불어 불교계 대표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독립운동에 앞장서 3년간 옥고를 치루기도 한 애국 실천가였다.
불자로서 그는 대각교(大覺敎)운동을 통해 불교 포교의 현대화를 부르짖었으며 수십 종, 수십여 권의 경전 번역을 하여 유포하는 역경사업에 혼신을 기울였다. 또한 중국의 백장 선사의 ‘일일불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주창(主唱)과 쌍벽을 이루는 생활선(生活禪), 선농일치, 생산불교를 내세우며 몸소 행했다.
이 책 「평상심이 도라 이르지 말라」는 스님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 우리네 삶의 길(正道), 출가자, 재가자가 가질 몸가짐의 이정표이다.
1953년 강원도 횡성. 가야산 해인사에서 윤고암 대종사를 은사로 득도하였다. 해인 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해인사 곤지암분원 우리절 주지로 있다. 저서 및 역서에 『반야심경 연구』『대각사상과 전개』『사바세계로 온 부처님의 편지』『관음경 강화』『우리말 관음경』『비유의 바다』등 다수와 공저 『선사신론』『경전의 세계』『불교상식백과』등이 있다.
제 1장 스승을 찾아서
제 2장 선문답 Ⅰ, Ⅱ, Ⅲ, Ⅳ
제 3장 제종의 연원 Ⅰ, Ⅱ
제 4장 낙책만화(落策 話)
제 5장 선병(禪病)에 대하여
제 6장 낙초담화
제 7장 미혹과 마장
제 8장 외도에 관하여 Ⅰ, Ⅱ
제 9장 임제파강의
제10장 선문강화 Ⅰ, Ⅱ, Ⅲ
제11장 상당법문
제12장 노파설화 Ⅰ, Ⅱ
제13장 선사들의 영정에 부쳐
제14장 운율의 장
제15장 그밖의 여러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