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책진 - 이것이 선의 길이다(가로쓰기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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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책진 - 이것이 선의 길이다(가로쓰기 개정판)
  • 운서주굉
  • 승인 2008.04.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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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책진 - 이것이 선의 길이다(가로쓰기 개정판)
저작·역자 ,광덕 정가 20,000원
출간일 2008-05-01 분야 수행
책정보 양장본 | 312쪽 | 223*152mm (A5신) | 562g | ISBN(13) : 978897479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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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중국 명나라 말에 항주 운서산에 일대 총림을 창설한 운서주굉 스님이 조사법어를 모아 편찬했다. 황벽 스님 이하 역대 조사들의 법문 39문, 여러 조사스님들의 정진담 24조 등 옛 조사 60여 분의 발심, 수도, 오도기연 및 설법을 수록했다. 아울러 대반야경 등 여러 경론 중에서 참선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47조를 간추려 모았다.
저자소개 위로
(지음)
운서주굉(雲棲株宏 )스님

중국 항주(현 절강성) 인화현에서 가정(嘉靖) 14년에 태어난 스님은 열일곱 살에 이미 사전이라는 칭호를 들을 정도로 박학하였으며 문장과 덕행이 뛰어났다. 가정 45년에 성천(性天) 화상을 은사로 출가, 제방으로 행각하다가 항주 운서산에 일대총림을 창설하여 크게 종풍을 떨쳤다. 계율의 부흥과 정토법문의 제창, 방생을 권장하는 등 선과 염불과 계율에 두루 관심을 갖고 활약한 대종장이다. 만력 43년(세수 81세, 법랍 50세)에 입적했다. 『구계편몽(具戒便夢)』, 『범망경소발은(梵網經疏發隱)』, 『사미율의 요략』, 『아미타경 소초』 등 저서가 30여 종에 달한다.


( 역주 )
광덕光德 스님

1927년 경기도 화성에서 출생. 1999년 열반. 암울한 민족의 격동기였던 50년대, 범어사에서 당대의 대선지식인 동산(東山) 스님을 만나 참선을 시작, 위법망구의 구도정신으로 수행정진하였다. ’74년 9월 불광회를 창립하고, 동년 11월 월간 「불광」 창간, 불교의식문 한글화, 경전 번역, 찬불가 작시, 불광사 대중법회 등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인의 품으로 돌려주며 대중을 일깨웠다. 저서에 『생의 의문에서 그 해결까지』 『삶의 빛을 찾아』 『행복의 법칙』 『메아리 없는 골짜기』 『만법과 짝하지 않는 자』 『반야심경 강의』 『보현행원품 강의』 『육조단경』 등을 비롯하여 대중들의 마음을 밝혀주는 주옥같은 역저서 20여 종이 있다.
목차 위로

증보판에 붙이는 말
일러두기
중판에 붙이면서

선입문

一 삶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二 인간이란 무엇인가
三 불성이란 무엇인가
四 인간상실과 그 회복의 과제
五 인간회복의 문제점
六 교와선
七 선의 논리
八 화두의 본질
九 화두참구의 기본요건
十 선의 공덕
十一 선의 효용
十二 선병이 있는가
十三 선자의 계명
十四 좌선의 자세와 호흡병

선관책진

선관책진 서

전집 二문

제一 제조법어절요

一 균주 황벽운 선사 시중
二 조주심 선사 시중
三 현사비 선사 시중
四 아호대의 선사 수계
五 영명수 선사 수계
六 황룡 사심신 선사 소참
七 동사연 선사 제자의 행각에 붙임
八 불적 이암신 전사 보설
九 경산 대혜고 선사 물음에 답함
十 몽산이 선사 시중
十一 양주 소암전 대사 시중
十二 처주 백운 무량창 선사 보설
十三 사명 용강연 선사 선인에 답함
十四 원추 설암흠 선사 보설
十五 천목 고봉묘 선사 시중
十六 철산경 선사 보설
十七 천목 단애의 선사 시중
十六 천목 중봉본 선사 시중
十九 사자봉 천여직 선사 보설
二十 지철 선사 성토현문
二十一 여주 향산 무문총 선사 보설
二十二 독봉 화상 시중
二十三 반야 화상 시중
二十四 설정 화상 시중
二十五 앙산 고매우 선사 시중
二十六 구주 걸봉우 선사 오대으 선강주에게 이름
二十七 영은 할당 선사 제에 답함
二十六 대승산 보암단에 화상 시중
二十九 고절 선사 시중
三十 태허 선사 시중
三十一 초석기 선사 시중
三十二 고려 보제 선사 이상국에 답함
三十三 초산기 선사 해제
三十四 천진 독봉선 선사 시중
三十五 공곡융 선사 시중
三十六 천기 화상 시중
三十七 고음금 선사 시중
三十六 이암등 선사 석의집
三十九 월심 화상 시중

(제二 제조고공절략)

一 홀로 정실에 앉다
二 절벽위 아누메 앉다
三 풀을 먹고 나무에 살다
四 허리띠를 풀지 않다
五 송곳으로 찌르다
六 어두운 방에서도 소홀하지 않다
七 저녁이면 울다
六 삼년을 역행하다
九 둥근 목침으로 잠을 경계하다
十 비를 맞고도 모르다
十一 맹세코 눕지 않다
十二 편지를 내던지다
十三 굳게 성발을 맹세하다
十四 잠시도 이연이 없다
十五 잠시도 잊지 않다
十六 물가에 이름을 모른다
十七 침식을 모두 잊다
十六 말도 몸도 모두 잊다
十九 모든 반연을 끊다
二十 문을 닫고 힘써 참구하다
二十一 머리를 기둥에 부딪치다
二十二 관중에서 각고하다
二十三 자리에 눕지 않다
二十四 오직 둔공을 드리다

후집一문
(제경인증절략)

一 대반야경
二 화엄경
三 대집월강경
四 십륙관경
五 출요경
六 대관정경
七 유교경
六 능엄경
九 미타경
十 능가경
十一 금강반야경
十二 보적경
十三 대집경
十四 염불삼매경
十五 자재왕보살경
十六 여래지인경
十七 중아함경
十六 잡비유경
十九 잡아함경
二十 아함경
二十一 법집요령경
二十二 무량수경
二十三 일향출생보살경
二十四 보적정법경
二十五 육도집경
三十六 수행도지경
二十七 보살본행경
二十六 미륵소문경
二十九 문수반야경
三十 반주삼매경
三十一 사십이장경
三十二 관약왕약상 이보살경
三十三 보운경
三十四 정법염처경
三十五 아비담집이문족론
三十六 유가사지론
三十七 대승장엄경론
三十六 아비달마론
三十九 서역기
四十 남해기귀
四十一 법원주림
四十二 관심소
四十三 영가집
四十四 위산경책
四十五 정토참원의
四十六 법계차제
四十七 심부

(부록)
자각종책 선사 좌선의
찾아보기

접기
상세소개 위로

모름지기 저 공안(公案)을 간(看)하되 “승이 조주에게 묻되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답하되 ‘무(無)’하였으니, 다만 이 ‘무’자를 참구하여 밤이고 낮이고 가나 오나 앉으나 서나 누우나 옷 입으나 밥 먹으나 변소에 가나 생각생각 끊이지 아니하고 맹렬히 정신을 차려 저 ‘무’자를 지켜갈 것이다. 이리하여 날이 가고 해가 가서 공부가 타성일편(打成一片)이 되면 어느덧 홀연히 마음 빛이 활짝 밝아 불조의 기틀을 깨달아 문득 천하 노화상의 혀끝에 속지 않고 스스로 큰 소리를 치게 될 것이다.
-황벽(黃蘗)

공부를 짓되, 다만 몸을 잊고 생각을 없애는 것으로 능사를 삼지 말아야 하니 이것이 공부인의 고치기 어려운 병통 중의 가장 큰 것이다.
단연 날카로운 칼날을 빼어든 듯, 맹리한 정신으로 기어이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을 밝혀내도록 하여야 하니,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반복하여 공안을 간하되 ‘이 무슨 도리인고?’라고만 하라. 만약 이와 같이 정좌하여 공을 들이지 않고서야 어느 때에 마음 공(空)하여 급제하랴!
-아호대의(鵝湖大義)

좌선 중에 보이는 바 모든 선악경계는 다 좌선 시에 관찰을 분명히 하지 않거나 바르게 공부를 짓지 않음으로 인함이니, 다만 눈을 감고 정좌하여 마음에 정채(精采)가 없고 생각이 경계를 따라 흐르며 꿈속인 듯 생시인 듯하며, 혹은 고요한 경계를 탐착하여 재미를 붙이므로 마침내 가지가지 경계가 나타나는 것이다.
무릇 올바르게 공부를 지을진대, 잠이 오면 곧 자고, 한숨 자고는 다시 일어나 정신을 가다듬고, 두 눈을 비비고 어금니를 단단히 물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곧 화두를 들되 “이것이 무슨 도리 일까?” 하라. 부디 혼침(昏沈)에 끌려가지 말며 털끝만큼이라도 바깥 경계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
-고음법금(古音法琴)

이 책은 중국 명나라 말에 항주 운서산에 일대 총림을 창설하여 크게 종풍을 떨친 운서주굉 스님이 참선하는 이의 채찍이 되고 거울이 되는 조사법어를 모아 편찬한 것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황벽 스님 이하 역대 조사들의 요긴한 법문 39문, 여러 조사스님들의 정진담 24조 등 옛 조사 60여 분의 발심, 수도, 오도기연 및 설법을 수록하고 있다. 아울러 대반야경, 화엄경, 유교경, 능엄경, 능가경, 유가사지론 등 여러 경론 중에서 참선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47조를 간추려 모았다.

선관책진은 옛부터 제방 총림에서 선가(禪家)의 입문제일서로 널리 알려져 왔으며, 인간진리를 밝혀 인간회복을 완성시키는 참선의 실제 길잡이로 선 입문자에 있어 더함 없이 좋은 지침서이다. 중요한 문장 사이사이에 운서주굉 스님이 평을 가하였는데 실로 구구절절한 명문이 배우는 이들의 눈을 열어 주고 있다.

운서주굉 스님의 저서 중 첫째로 꼽히며, 최근까지도 선입문서로 중국이나 일본에서 널리 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59년 범어사 선원에서 처음 발행되었으며, 이후 1967년 광덕 스님이 이 대본을 다시 손질하여 펴내면서 불교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하여 자상한 역주를 달았다. 아울러 1980년 또 다시 증보판을 내면서 ‘선입문(禪入門)’을 책머리에 함께 묶었다.

선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화두의 본질과 화두참구의 기본요건, 좌선의 자세와 호흡법 등을 소상히 엮어 선(禪)을 처음 대하는 일반대중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맨 뒤 부록으로 엮은 자각종책 선사 좌선의(坐禪儀) 또한 좌선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낱낱이 소개하고 있어 수행길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1981년 처음 발행된 이 책은 세로줄 쓰기에 활판인쇄인데다가 글자가 너무 작아서 읽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글자를 키우고 가로줄로 새롭게 편집하여 읽는 이의 눈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책속으로 위로
가부좌나 반가부좌일 때 익숙할 때까지는 다리가 쉬이 아프다. 그럴 때는 너무 참지 말고 다리를 바꿔가며 앉도록 한다. 혹 다리가 저릴 때가 있다. 이런 때는 몸을 좌우로 약간 흔들면 가벼워진다. 또한 허리에 힘을 주었을 때는 잠시 힘을 늦춘다. 공부가 순숙하여지면 어느덧 몸이 있는 줄을 모르는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니 혹 다리나 어깨가 아파오더라도 이것은 좌선이 익을 동안 잠시 지나가는 것으로 알면 된다. (81쪽, '좌선의 자세와 호흡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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