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해일륜
상태바
각해일륜
  • 백용성
  • 승인 2008.04.09 2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해일륜
저작·역자 백용성, 정가 16,000원
출간일 1997-07-07 분야 수행
책정보 양장본 | 320쪽 | 210*148mm (A5) | 448g | ISBN(13) : 9788974791582
구매사이트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책소개 위로
3.1 독립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불교대표로서 겨레혼에 독립의 불을 댕기셨는가 하면 직접 찬불가를 짓고 풍금을 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파하셨고, 일생 동안 30여 종의 경전 번역과 30여 종의 저술을 편찬한 대중교화의 선구자인 용성 선사의 대표적 역작!
용성 선사께서 직접 수행하고 체험한 내용들을 구어체로 서술, 마치 용성 선사와 독자가 직접 대화를 하고 있는 듯한 생생한 감동을 준다. 용성 스님께서 때론 잔잔하게, 때론 격동적으로 불교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를 쉽고 자상하게 펼쳐 놓은 이 책 [각해일륜]에서 노닐다 보면 그대로 마음이 맑아지고 수행이 익어간다.
‘모든 법이 무엇으로 인하여 있으며 무엇으로 인하여 없는 것인가?’, ‘삼계에 몸을 받아 태어나는 것에는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부모 친척이 병들어 사망할 때 어떻게 할까요?’‘화두를 참구하는 데 모든 병통을 자세히 설명함’‘화두를 참구하는 모양을 말함’등등 불자들과 수행자들이 가질 수 있는 의문점에 대해 핵심을 찔러 질문하고, 명쾌하게 답변해주고 있는 이 책은 불자들에게는 알기 쉬운 불교교리문답서요, 수행자들에게는 한글로 된 최초의 선서(禪書)로서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하는 길잡이이다.

제1권 부처와 중생, 제2권 유심의 도리, 제3권 수심정로(修心正路), 제4권 육조단경요역으로 나누어 새롭게 가로쓰기로 편집하는 한편 어려운 불교용어에 일일이 각주를 달고 쉽게 풀어써서 한글세대 독자들이 불교의 생활화와 대중화에 진력하신 용성 선사의 원력의 바다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소개 위로
◆ 3.1독립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 1864년 전북 장수에서 출생하였으며 1879년 해인사 극락전에서 화월(華月)을 은사, 상허혜조(相虛慧造)를 계사로 득도하였다. 1884년 통도사 금강계단에서 선곡(禪谷)으로부터 비구계를 받았으며, 칠불암 대은의 법을 이었다.
◆ 송광사 삼일암에서 여름안거 중에 전등록을 읽다가 크게 깨닫고 멀리 환성지안의 법을 이었다. 1911년 4월 서울 종로 봉익동에 대각사를 창건. 선학원을 세워 대중포교에 힘썼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서대문 형무소에서 3년간의 옥고를 치르고 1921년 출옥하였다. 출옥과 더불어 삼장역회라는 역경단체를 조직. 역경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때 『화엄경』『금강경』『기신론』 등 30여 종의 경전을 번역하였으며, 「각해일륜」「귀원정종」「수심론」「청공원일」「어록」등 30여 종의 저술을 편찬하였다.
◆ 1928년 삼장학회의 기관지인 「무아(無我)」를 발간하였으며, 한영정호와 함께 「불일(佛日)」이란 잡지도 발행했다. 선농병행을 주장, 직접 농사를 지었으며, 참선만일결사회를 발족하여 많은 납자들을 지도했다. 생시에 사리가 나왔으며 1940년 세수 77세, 법랍 61년으로 입적했다. 1962년 건국공로훈장 복장이 추서되었다.
목차 위로
대각(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것을 돌려 보낼 수 있는 것은 자연히 네가 아니지만 돌려 보낼 수 없는 그것은 네가 아니고 누구인가?” 또 말씀하시기를, “금권이 일어나는 곳에 곧 본래 밝은 원진을 깨달을 것이어늘 너는 왜 스스로 미혹해 있는가?”
또 말씀하시기를, “비유하건대 허공은 그 자체가 여러 형상이 아니지만 능히 모든 물체와 형상을 건립한다.”하시며 또 말씀하시기를, “끝없는 허공은 깨달음에서 드러나 보이는 것”이며, 또 말씀하시기를 “일체시에 있으면서도 허망된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모든 허망된 마음에서도 또한 쉬고 멸하려 하지 않으며 망상의 경계에 머물러서 알음알이를 내지 않으며 알음알이가 없는 데서 진실을 분별하지 않는다.”하시었다.
또 말씀하시기를, “끝없는 허공이 너의 마음 속에 생겨 남이 마치 한 조각 구름이 맑은 하늘 가운데에 점치는 것과 같다.”하시며, “자연도 아니고 인연도 아니며 자연 아닌 것도 아니고 인연아닌 것도 아니니 일체상을 여의고 일체법에 즉하였다.”하시며, 또 말씀하시기를 “각해성(覺海性)은 맑고 원만한 것이며 원만히 증득한 깨달음은 원래 묘한 것이로다. 그 원래 밝음이 나는 곳을 비추고 그 세워 비친 성품이 없는 것이다. 허공이 큰 깨달음 가운데서 생겨남이 바다에 물거품 한 점이 일어나는 것과 같나니, 이 천지의 티끌 같은 나라가 다 허공을 의지해서 생기는 것이다. 물거품이 없어지듯이 허공도 본래 없는 것인데 하물며 모든 삼유가 있겠는가?”

또 말씀하시기를, “진여는 자성을 지키지 않고 인연 따라 일체의 일과 법을 성취하는 것이다.”하시니 내가 일찍이 성전을 보고 확연히 자신하였고 밝히 명백한 것은 도의 큰 근원은 깨달음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각(覺)이라는 것은 본각(本覺), 시각(始覺), 구경각(究竟覺이) 원만하여 둘이 아님을 말하는 것이고, 해(海)라는 것은 깊고 넓어서 헤아릴 수 없음을 말한 것이며, 일륜(日輪)이라는 것은 묘한 지혜가 원만하고 밝아서 비추지 않는 바가 없음을 말하는 것이니, 종교, 도덕, 진리, 철학, 과학, 인과 등을 모두 다 갖추지 않음이 없으므로 각해일륜(覺海日輪)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대각 응세 2473(1929)년 기사 12월 1일
백상규 識
상세소개 위로
책속으로 위로
언론사 서평 위로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