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는 명확한 인간 규정이 있다. '인간은 이런 것이다'하는 사실 인정이 있다. 인간은 어떠하여야 한다는 목적이나 규범적 의미가 아니라 ‘인간은 이렇다.’ 하는 사실적 판단이 있다는 말이다. 불교가 인간을 보는 눈은 반야지혜다. 반야로서 인간을 보매 변멸, 허망, 허위 그 모두에 걸리지 않는다. 참으로 있는 진실인간의 참모습만을 본다.
그래서 참인간은 이런 것이라고 명확하게 진실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이러한 진실인간의 참모습을 밝힌 지혜서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은 지극히 귀한 존재이며 영원불변의 존재이며 절대가치를 지닌 존재임을 거듭 깨닫게 될 것이다.
1927년 경기도 화성 출생. 1950년 부산 범어사 동산선사(東山禪師) 문하에 출가하였으며, 불광회 법주 및 월간 「佛光」발행인을 역임했다. 역저서에 「지장경」「금강반야바라밀경」「천수관음경」「부모은중경·관음경」「삶의 빛을 찾아」「육조단경」「빛의 목소리」「연화의식문」「생의 의문에서 그 해결까지」「연꽃마을 이야기」「법회요전」「행복의 법칙」「메아리 없는 골짜기」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