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마음 속이는 중노릇하지 말라”던 한글 보살, 운허 스님 “마음 속이는 중노릇하지 말라”던 한글 보살, 운허 스님 한글 보살‘큰법당’은 대웅전을 우리말로 옮긴 한글 표기다. 이 한글 편액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건 곳은 경기도 봉선사로, 1970년 법당 중건을 하면서 한글 불사가 이뤄졌다. 큰법당 기둥에도 “온 누리 티끌 세어서 알고, 큰 바닷물을 모두 마시고, 허공을 재고 바람 얽어도, 부처님 공덕 다 말 못 하고”(『화엄경』 보현보살 게송)의 우리말 주련이 걸려 있다.한글 전용 시대를 사는 요즘에도 ‘큰법당’이라는 한글 편액을 건 절을 만나기는 드물다. 한자의 기세에 눌려 있던 그 시절에 봉선사가 과감한 한글 개혁을 취할 수 있었던 건, 당시 효신 스님 | 호수 : 592 | 2024-02-22 09:00 [불교 이슈 있수다] 대체휴일 한글날과 신미대사 [불교 이슈 있수다] 대체휴일 한글날과 신미대사 10월 9일은 한글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는 날, 한글날이에요. 우리에게 10월 11일 대체휴일을 안겨 준 고마운 날이기도 합니다. 한글이라고 하면 세종대왕부터 떠오르는데요, 과연 한글은 세종대왕 혼자 만든 글자일까요? 아니면 집현전 학자들과 만들었을까요? 불교가 깊이 관여했다는 이야기까지 이번 주 수다로 준비했어요. 최호승 | 호수 : 0 | 2021-10-08 14:49 노부부의 황혼 일석 선생님 댁에서 시골로 이사 오고부터 서울 나들이가 주말이면 주례 행사처럼 되어 버렸다. 일주일에 한번 정기법회에 나오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토요일 하룻밤을 묵으면서 무슨 행사나 누구 만나는 일들을 하게 된다. 지난 주말에는 은사이신 이희승(李熙昇) 선생님을 찾아뵙고 그 아드님 댁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일석 선생님께서 병신년(1896)생이시니, 금년에 92세의 고령이시다. 사모님은 그보다 한 살 위이신 93세시니 우리나라 역사에 갑오경장(甲午更張) 있던 다음해, 또 그 다음해에 나신 어른들이시다. 사모님은 오래 전부터 병석에 누우셔서 요즘은 계속 혼침상태에 계시나, 일석 선생님께서는 여전히 활동하시고 계시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6~7년 전서부터 목(후두부)에 생겼던 종양수술을 하시고 관리자 | 호수 : 158 | 2009-06-21 00:00 처음처음1끝끝
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마음 속이는 중노릇하지 말라”던 한글 보살, 운허 스님 “마음 속이는 중노릇하지 말라”던 한글 보살, 운허 스님 한글 보살‘큰법당’은 대웅전을 우리말로 옮긴 한글 표기다. 이 한글 편액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건 곳은 경기도 봉선사로, 1970년 법당 중건을 하면서 한글 불사가 이뤄졌다. 큰법당 기둥에도 “온 누리 티끌 세어서 알고, 큰 바닷물을 모두 마시고, 허공을 재고 바람 얽어도, 부처님 공덕 다 말 못 하고”(『화엄경』 보현보살 게송)의 우리말 주련이 걸려 있다.한글 전용 시대를 사는 요즘에도 ‘큰법당’이라는 한글 편액을 건 절을 만나기는 드물다. 한자의 기세에 눌려 있던 그 시절에 봉선사가 과감한 한글 개혁을 취할 수 있었던 건, 당시 효신 스님 | 호수 : 592 | 2024-02-22 09:00 [불교 이슈 있수다] 대체휴일 한글날과 신미대사 [불교 이슈 있수다] 대체휴일 한글날과 신미대사 10월 9일은 한글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는 날, 한글날이에요. 우리에게 10월 11일 대체휴일을 안겨 준 고마운 날이기도 합니다. 한글이라고 하면 세종대왕부터 떠오르는데요, 과연 한글은 세종대왕 혼자 만든 글자일까요? 아니면 집현전 학자들과 만들었을까요? 불교가 깊이 관여했다는 이야기까지 이번 주 수다로 준비했어요. 최호승 | 호수 : 0 | 2021-10-08 14:49 노부부의 황혼 일석 선생님 댁에서 시골로 이사 오고부터 서울 나들이가 주말이면 주례 행사처럼 되어 버렸다. 일주일에 한번 정기법회에 나오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토요일 하룻밤을 묵으면서 무슨 행사나 누구 만나는 일들을 하게 된다. 지난 주말에는 은사이신 이희승(李熙昇) 선생님을 찾아뵙고 그 아드님 댁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일석 선생님께서 병신년(1896)생이시니, 금년에 92세의 고령이시다. 사모님은 그보다 한 살 위이신 93세시니 우리나라 역사에 갑오경장(甲午更張) 있던 다음해, 또 그 다음해에 나신 어른들이시다. 사모님은 오래 전부터 병석에 누우셔서 요즘은 계속 혼침상태에 계시나, 일석 선생님께서는 여전히 활동하시고 계시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6~7년 전서부터 목(후두부)에 생겼던 종양수술을 하시고 관리자 | 호수 : 158 | 2009-06-21 0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