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옥천사성보박물관, 옥천사 100년 사진전 개최 옥천사성보박물관, 옥천사 100년 사진전 개최 옥천사성보박물관은 ‘옥천사 근현대 역사사진전’을 오는 6월 30일까지 경남 고성 옥천사성보박물관 2층에서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옥천사가 걸어온 지난 100년의 근현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약 80여 점과 함께 근현대 관련 기록자료 15점도 공개된다.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옥천사 스님들의 근현대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한다. 일제강점기 옥천사 초대 주지를 역임한 서응 스님, 옥천사에서 출가한 후 한국불교정화운동에 앞장선 청담 스님, 옥천사 초대 주지를 맡고 친일불교척결운동에 앞장선 문성 스님, 옥천사의 20세기 중후반 송희원 | 호수 : 0 | 2021-03-08 17:02 [테마 에세이] 성보박물관 학예사로 산다는 것 원고청탁을 받고 무엇을 쓸까 망설이고 있는데, 성보박물관 학예사로 일하고 있는 감상을 적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선배로부터 들었다. ‘그래, 언젠가는 한 번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었지!’ 주변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일반 대중은 눈여겨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세상, 깊은 산속 사찰 성보박물관에서 학예사로 살아간다는 일.돌이켜 보면 “나는 보살이 아니다!”라고 항변하며 어리석은 반응을 보였던 내 자신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다. ‘보살’, 얼마나 좋은 호칭인가. 하지만 보살을 상징하는 본디 뜻으로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절에 다니는 ‘중년의 아줌마들’을 대상화한 이미지 때문에 ‘박물관보살’로 불리는 것이 정말 불편했다.누군가가 나를 향해 ‘박물관보살!’이라고 부르면 뒤돌아보지 않았 홍은미 | 호수 : 534 | 2019-03-27 10:47 우리가 만든 악업의 세계, 지옥 우리가 만든 악업의 세계, 지옥 0102경남 고성 옥천사 명부전의 시왕도.1744년, 마본채색, 165×117cm.옥천사성보박물관 소장.옥천사玉泉寺 입구 풍경.옥천사는 사찰 이름대로, 청량한약수물 ‘옥천’으로 유명하다.그리고 근대 불교정화에 앞장선대선사 청담 스님이 출가한도량으로 잘 알려져 있다.창세기에 따르면, 아담에게 부여된 첫 번째 과제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식물의 이름을 짓는 것이었다. 자연은 처음부터 이름표를 달고 나오지 않았기에, 마음대로 자연을 분류하고 그것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면 대단히 편리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먼저 다양한 동물 집단 사이에 ‘정신적으로 경계를 긋는 일’을 시작했다. - 켄 윌버의 『무경계No Boundary』광대무변하고 불광출판사 | 호수 : 476 | 2014-07-07 13:19 처음처음1끝끝
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옥천사성보박물관, 옥천사 100년 사진전 개최 옥천사성보박물관, 옥천사 100년 사진전 개최 옥천사성보박물관은 ‘옥천사 근현대 역사사진전’을 오는 6월 30일까지 경남 고성 옥천사성보박물관 2층에서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옥천사가 걸어온 지난 100년의 근현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약 80여 점과 함께 근현대 관련 기록자료 15점도 공개된다.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옥천사 스님들의 근현대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한다. 일제강점기 옥천사 초대 주지를 역임한 서응 스님, 옥천사에서 출가한 후 한국불교정화운동에 앞장선 청담 스님, 옥천사 초대 주지를 맡고 친일불교척결운동에 앞장선 문성 스님, 옥천사의 20세기 중후반 송희원 | 호수 : 0 | 2021-03-08 17:02 [테마 에세이] 성보박물관 학예사로 산다는 것 원고청탁을 받고 무엇을 쓸까 망설이고 있는데, 성보박물관 학예사로 일하고 있는 감상을 적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선배로부터 들었다. ‘그래, 언젠가는 한 번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었지!’ 주변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일반 대중은 눈여겨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세상, 깊은 산속 사찰 성보박물관에서 학예사로 살아간다는 일.돌이켜 보면 “나는 보살이 아니다!”라고 항변하며 어리석은 반응을 보였던 내 자신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다. ‘보살’, 얼마나 좋은 호칭인가. 하지만 보살을 상징하는 본디 뜻으로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절에 다니는 ‘중년의 아줌마들’을 대상화한 이미지 때문에 ‘박물관보살’로 불리는 것이 정말 불편했다.누군가가 나를 향해 ‘박물관보살!’이라고 부르면 뒤돌아보지 않았 홍은미 | 호수 : 534 | 2019-03-27 10:47 우리가 만든 악업의 세계, 지옥 우리가 만든 악업의 세계, 지옥 0102경남 고성 옥천사 명부전의 시왕도.1744년, 마본채색, 165×117cm.옥천사성보박물관 소장.옥천사玉泉寺 입구 풍경.옥천사는 사찰 이름대로, 청량한약수물 ‘옥천’으로 유명하다.그리고 근대 불교정화에 앞장선대선사 청담 스님이 출가한도량으로 잘 알려져 있다.창세기에 따르면, 아담에게 부여된 첫 번째 과제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식물의 이름을 짓는 것이었다. 자연은 처음부터 이름표를 달고 나오지 않았기에, 마음대로 자연을 분류하고 그것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면 대단히 편리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먼저 다양한 동물 집단 사이에 ‘정신적으로 경계를 긋는 일’을 시작했다. - 켄 윌버의 『무경계No Boundary』광대무변하고 불광출판사 | 호수 : 476 | 2014-07-07 13:1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