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뜨락] 눈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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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뜨락] 눈길 간다
  • 시 / 이사라 , 그림 / 이준석
  • 승인 2007.10.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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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누워 있는 이 무늬 참 좋죠?

파도의 마지막 자락과 모래사장이 만나서 만든 상형문자

참 좋죠?

하늘과 땅 사이 그 절벽에 새겨진 마애삼존불의 미소

모든 끝물

참 달죠?

모든 문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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