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고
집과 가정의 개념은 구별된다. 집은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지을 수 있지만, 결코 대리석 바닥과 도금한 벽이 가정일 수는 없다. 또 집은 비바람을 막아주고 잠시 쉬게 하는 장소지만, 가정은 마음의 안식과 평화가 저장된 곳이다. 가정에 평화와 안락과 행복이 머무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기에는 누구와도 교감될 수 없는 이해와 사랑, 용서와 화목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공자는 “요즘 사람들은 물질로 부모에게 봉양함을 효도라 한다. 그러나 개나 말도 집에 두고 잘 먹인다. 공경하는 마음이 없으면 짐승을 키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하여 호의호식만이 부모에 대한 효도인 줄 아는 사람들의 그릇된 사고방식에 큰 경종을 울리고 있다. 부모를 공경하는 가정 가운데 화목하지 않은 가정은 없다. 가정의 평화는 바로 부모 공경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