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의식구
모두가 잠든 새벽 그 무명의 잠을 깨우는 깨달음의 소리가 깊은 산사에서 울려 퍼진다. 새 벽예불, 규모가 갖춰진 절에서는 사물(四物)을 울려 부처님의 원음을, 그 진리의 소리를 사 바로 사바로 흘려 보낸다. 법고(法鼓), 법을 전하는 북이라는 뜻으로 불교 사물 중의 하나이 다. 암수소의 가죽을 양면에 댄 법고, 땅에 사는 축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하여 예불시 간에 가장 먼저 울려 퍼지는 법고, 두드리는 것에 조차도 두 개의 북채를 마음심자로 그려 가면 두드리는 법고의 원음(圓音)을 들으며 중생은 부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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