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장례예식장, 내세까지 밝혀주는 불교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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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장례예식장, 내세까지 밝혀주는 불교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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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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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밝히는 등불들, 광주불교의 교두보, 광주불교능인회

광주불교능인회의 기도방문단 모습. 불교포교의 한 방편으로 장례의식과 절차의 중요성을 인식한 광주불교능인회는 현재 2,000여 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다.

"지금 도 그렇지만 광주 자체의 불교는 매우 열악합니다. 역사로부터 외면당해 왔고 성향이 사회적인 현실에 상당히 적극적입니다. 거기에는 다른 여타의 도시보다 지금까지 기독교 계통의 활동이 두드러져 왔다는데 한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불교포교나 불교의 활동이 미약했습니다.

또하나 포교 활동면에서 이곳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서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포교를 해야 한다.', '생활 속의 불교를 실천해야 한다.'는 말들이 공허하게 들릴 뿐 젊은 불자들이 불교포교와 실생활을 해낼 수 있는 일들이 없었습니다. 선배불자들의 책임을 탓하는 말들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 청년 불자들이 자주 모여 어려움을 도와주는 불교포교와 생활을 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하면서 죽음을 가장 깊이 있게 다루며 내세를 이야기하는 불교가 왜 이것을 등한시하는가에 생각이 모아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생활과 불교포교를 당당히 해내고 있습니다."

광주불교능인회의 쉽지 않았던 시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장국 씨의 말이다.

올 4월 사단법인 '광주불교능인문화원'을 문화체육부로부터 인가받음으로써 보다 실질적이며 왕성한 불교포교 활동을 펴게 된 광주불교능인회(회장 김두원)는 91년 당시 40여 년 간을 불자로서 살아오다 죽음을 앞두고 천주교로 개종을 하게된 한 노보살님의 간곡한 청을 듣게 된 이장국, 문형원(현 능인회 사무국장) 씨 등 다섯 명의 젊은 불자들이 주체가 되어 시작한 조그만 장의활동이 그 시작이었다.

그간 광주불교가 타 종교에 비해 실질적인 포교에 중요한 장의부활동에 미진한 점을 파악하고 '지장불교 장의사'를 개설, 상조회 성격의 '열반 상조회'를 모집, 활동을 펴게 된 것이다.

염을 하면서 '소리없는 법문'을 듣는다는 문형원 사무국장은 다른 지역에서도 장례의식을 통한 불교포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이듬해 상조회 회원의 증가와 더불어 실질적인 포교사업과 회비관리의 원활성을 위해 이사회를 구성하여 '대한불교 능인회'를 발족하고, 장의부활동을 대한불교 능인회(能仁會) 부설 지장불교 장의부로 귀속시킴으로써 조직적이고도 체계적인 운영을 펴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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