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으로 인한 고통을 수용하는 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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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인한 고통을 수용하는 마음공부
  • 관리자
  • 승인 2007.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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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타 스님의 생활 속의 수행 이야기

나는 요즈음 요통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적지 않게 불편한 요통을 느끼면서 세상 많은 사람의 신체적 고통을 떠올리게 됩니다. 사람이 살다가 보면 다양한 신체적인 고통을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운 좋게 별 고통 없이 살다가 적당한 나이에 숨을 거두게 된다면 그것은 복중의 복일 것입니다. 그러나 대체로는 신체적인 앓음을 겪는 것이 사람입니다. 앓고 있는 1,000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신체적인 고통이 진행될 때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가’를 물어본다면 어떻게들 대답할 것인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생로병사(生老病死)는 피할 수 없는 순리입니다. 요절해버린다거나 비명에 가지 않는 한, 늙은 다음에 가는 사람에게는 병고는 피할 수 없습니다. 죽음을 잘 수용할 수 있는 마음공부가 필요하듯, 병으로 인한 고통을 수용하는 마음공부는 진정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경계수용(境界受容)은 도위(道位)의 중대 척도입니다. 아마 경계수용 중 신체적인 고통이라는 경계를 수용하는 일이 제일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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