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잃어버린 뒤에라도 외양간을 고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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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잃어버린 뒤에라도 외양간을 고쳐라
  • 관리자
  • 승인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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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향기 / 시행착오

나를 포함해서 우리 인간은 살아가면서 숱한 시행착오를 겪는다. 그 중에서도 이 세상에 태어나 고통을 겪는다는 것보다 더 큰 시행착오는 없지만, 이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빠져나갈 수 없는 것이니 굳이 크게 신경을 쓸 것은 없을 것 같다.

내 경우, 태어남 다음으로 잘못 선택해서 착오를 겪은 일은 뒤늦은 나이에 공부를 하겠다고 대학원에 진학했던 일이다. 그것도 그냥 석사과정으로 끝내고 ‘이게 내 길이 아니다’는 사실을 재빨리 알아챘으면 좋았겠지만, 박사과정까지 들어가 엄청난 에너지와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 태어남이야 내가 알지 못한 채 이루어진 시행착오였으니 내 스스로에게라도 변명을 하고 도망을 칠 수 있지만, 학자의 자질도 없으면서 대학원에 다닌다고 보낸 세월은 돌이킬 수 없는 시행착오이다.

그런데 사전에서 정확한 뜻을 찾아보니, ‘시행착오’는 “사람이나 동물이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여러 가지 동작을 반복하다가 우연히 성공한 뒤, 되풀이하던 무익한 동작을 배제하게 되는 일이다. 시행착오에 의한 학습을 시행착오학습이라고 하며, 여기서 선택되는 반응이 여러 가지이고, 착오도 다양하므로 선택학습이라고도 한다.”라고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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