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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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 개최
  • 송희원
  • 승인 2021.09.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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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반출돼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서산 보원사지 고려 철불, 천안 천흥사 동종 등 앞으로 환수해야 할 문화유산의 가치와 사연을 소개하는 ‘돌아온, 돌아와야 할 문화유산 사진전’이 충남도 일대에서 10월 3일까지 개최된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문화유산회복재단, 충청남도국외소재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 서산 부석사 불상 봉안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1~3일 충남도청, 9월 6일∼8일 천안시청 전시를 진행했다. 앞으로 9월 9∼10일 서산문화회관, 9월 25∼29일 공주 백제문화제, 9월 30일∼10월 3일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순회 전시를 남겨놓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충청남도국회소재반출문화재실태조사단이 지난 2018년부터 국내외 반출된 문화재에 대해 조사·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영국 박물관, 미국 새클러박물관 등에 있는 국외 반출 충남 문화재 및 환수 문화재를 집중 조명한다. 또 홀로그램을 통해 환수를 추진 중인 국외 소재 백제문화 유산에 대해서도 알린다.

김연 충남국외소재문화재실태조사단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실태조사단은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부여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서산 보원사 고려 철불좌상, 천안 천흥사 동종의 환수를 목표로 활동 중”이라며 “지방정부가 주체가 된 문화재 환수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2016년 광역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국외 소재 문화재의 환수를 촉진하기 위해 ‘충청남도 국외 소재 문화재 보호 및 환수 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외 소재 문화재의 관리 및 환수 활동을 지원하는 환수기금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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