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명상은 주류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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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명상은 주류가 되어가고 있다.
  • 유권준
  • 승인 2017.10.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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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명상스튜디오 급증-기업 명상교육 도입- 앱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

* 영상 : The Sitting Project 팀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벌인 명상 플래시 몹 장면

미국 사회에서 명상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와 지지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명상이 미국에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부터지만, 이제는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는 병원에서 학교와 기업, 심지어는 IT기업에 이르기까지 주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34세의 마음챙김 수련강사인 로드로 린슬러의 경우 2015년 말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 첫번째 명상 스튜디오를 개설한 이후 현재 맨해튼과 브루클린에 2개의 스튜디오를 추가로 오픈했다. 이런 경우는 비단 뉴욕만의 경우가 아니다. LA나 마이애미, 워싱턴, 보스턴에서도 과거 요가 열풍이 불면서 거리마다 요가 스튜디오가 계속 생겨나던 것과 비교될 정도라는 것이다.

뉴욕에서 직장을 다니는 줄리아 라이온스(31세)는 업무를 마친 후 마음챙김 명상 스튜디오에서 30분간 명상을 한다. 새로운 명상스튜디오를 발견한 이후 이전까지 해오던 요가를 그만두고 명상을 시작한 것이다.

그녀는 “뉴욕에 사는 사람들은 조용한 공간이 너무 부족하고 늘 바쁘게 움직인다”며 “단지 나를 침착하게 할 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명상스튜디오를 찾는 이들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에밀리 플레처 (Emily Fletcher)는 지난 9 월 21 일 뉴욕의 한 금융회사에서 명상수업을 했다. 전직 배우였던 그녀는 18 개월 전에 기업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현재 7,000 명 이상의 학생을 가르쳤고, 온라인 과정에는 수만 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 AFP-JIJI

명상수행의 붐은 개인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실리콘밸리 등의 여러 기업들은 명상수행이 직원들에게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2012년부터 <Ziva Meditation>이라는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는 배우 출신의 에밀리 플레쳐는 2년전부터 기업을 위한 특별명상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서 명상을 가르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명상수행을 경험해보게 하는 것이다. CEO들은 명상을 통해 도움을 받고 이를 직원 교육에 도입하기 때문이다. 그녀의 프로그램은 1년차에 150여명의 수련생으로 시작해 지금은 7천명이 넘는 수련생을 배출했다.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강좌까지 포함하면 수만명에 달하는 직장인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보인다.

명상이 주류문화로 부상하면서 주목받는 또 한가지의 분야는 명상 앱이다.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명상프로그램중 하나는 이미 1,100만회 이상이 다운로드 받았으며 40만명이상의 유료 이용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거리의 한 블록마다 명상스튜디오가 들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ZIVA Meditaion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올린 인스타그램 사진. 사진=지바 메디테이션 홈페이지
ZIVA Meditai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에밀리 플레쳐. 사진=지바 메디테이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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