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에 대한 단상]
근래 저는 전혀 짐작 못하던 분들의 '좌파 고백'을 받고
잠시 혼란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좌파를 다시 보게 되었으며,
98년 이후, 10 년 간의 혼돈 역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게 좌파임을 고백(?)하신 분들의 특징은 대개 이러합니다.
우선 자비심과 정의감이 깊습니다.
이웃에 관심이 많고 그들의 어려움에 안타까와할 줄 알며,
무기력한 자신에 대한 한탄 또한 깊습니다.
정의감 역시 강하여 조그마한 불의도 참지 못할 뿐 아니라,
본인들 스스로도 성직자같은 엄격한 삶을 강요합니다.
그러니 도무지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오히려 저같이 겁 많고 용기 없는 사람에겐 하나의 '우상적 존재' 이십니다.
그런데 이 분들에게 전부터 느낀 문제점 몇 가지는,
첫째, 그 분들의 표정이 한결같이 '어둡다'는 것입니다.
정의롭고 자비로운데 비해, 표정과 삶 자체가 밝지를 못하십니다.
얼굴은 찌푸려있고 늘 소화가 어디 안 되는, 그런 모습이십니다.
그리고 삶 자체도 밝고 활기차지 못하며
어찌 보면 소극적이라 할 만큼 조용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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