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의 향기/단군역사의 발원지한국 민족주의 사상의 기점이 여기서부터
반도 등줄기 태백은 우리 문화의 요람이자 불교문화의 산실이라 할 수 있다. 그 태백의 정기가 이어지는 두타산, 두타산이라 함은 서역에서 세 사람의 선승이 이 곳에 와서 수행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들이 이곳에 청연대(동) 백연대(소) 흑연대(북) 금연대(남)를 세우니 백연대가 바로 지금의 천은사라 한다.
그러나 이는 설화일 뿐 실제 천은사의 역사는 고려 충렬왕때의 신하 이승휴가 낙향하여 자신이 거처하던 용안당을 간장사라 바꾸고 농토의 일부를 사찰에 내놓으면서부터라고 할 것이다.
알고 있듯이 이승휴가 생존하던 때는 무신정권으로 왕권이 약화되고, 몽고와의 30년 항쟁으로 대혼란의 시대였다. 몽고와의 강화 이후 원의 간섭과 부원세력가들의 전횡 등 역사상 일대 수난기였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아래서 신진 사대부의 지방출신으로 등제하여 그의 강직과 청렴한 성격은 시련을 겪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결국 그는 왕의 실정과 부원 세력가들의 횡포를 비판한 10사를 상소하여 이해를 거론하다가 파직 당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절의 인근지역인 구동에 와서 자신의 처소를 용안당이라 하고 남쪽에 보광정이라는 정자를 지었고 그 옆 연못을 표음정이라 하였으며 그 아래에 지락당을 시설하여 두타산 구동 용계별업을 이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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