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산책69/ 깨끗한 마음의 저수지
물은 흐를 때, 그 청정함을 유지하지만 때론 떨어진 낙엽을 맴돌이 시키는 아취(雅趣)를 지닌다. 물의 본디 속성인 청정함은 오래 전부터 종교행위의 수단으로 이용되어져 왔다. 불가에서의 관정의식이나 기독교의 세례가 곧 그것이다.
석조의 유형과 형식
한국은 풍부한 석재를 바탕으로 일찍부터 다양한 석조문화재를 조성하였다. 그것이 반드시 종교적인 조형물이 아니라도 일상 생활용구를 제작하는 데 애용하였다. 석조의 기능은 1차적으로 물을 저장하는 역할이다.
법주사 방형석조(사진3)는 물을 담아 두는 석조의 목적에 가장 충실한 형태이다. 반면 공주 반죽동 석조나 법주사 석연지(石蓮池)는 물을 가둔 후 그 곳에 연꽃을 심는 일종의 연못구실을 하는 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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