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많은 가지 가위질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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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많은 가지 가위질 당한다
  • 관리자
  • 승인 2007.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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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사는 세상 이렇게 일굽시다

필 자는 주말농장으로 과수원을 경영한다. 사과, 포도, 복숭아, 대추를 재배한다. 과수농사는 손이 많이 드는 농사로 알려져 있는데, 손이 많이 가는 일 중의 하나가 가지치기(전지전정)이다. 가지치기는 주로 겨울철과 이른 봄에 하지만 무성히 자라는 여름철에도 실시한다.

가지치기의 목적은 나무 전체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게 균형된 성장을 하게 하고 햇볕을 고루고루 받도록 해서 건강하게 자라고 질이 좋은 과실을 많이 생산하자는 데 있다.

햇볕은 모든 식물의 주 양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농민들까지도 토양 중의 영양분을 주 양식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다. 식물의 잎에 있는 크로르필이라는 색소가 햇볕을 받아서 대기 중의 탄산가스와 물의 화학작용을 일으켜 당을 생성하고 (광합성작용), 이 당을 에너지로 해서 뿌리에서 흡수한 각종 원소들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분, 단백질, 지방 등을 만들어 생명체를 유지하고, 성장하고, 번식하고, 열매를 만든다. 이 또한 부처님의 화장세계(華藏世界) 중 하나의 중생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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