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생애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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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생애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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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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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강좌

나모 다타갓다스 아라핫도 삼마 삼붓다스

(Namo tathagatassa arahato samma-sambuddhassa)

팔리어라는 인도 사투리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주요한 불교의 초기경전들이 기록이 되어 있는데, 지금도 스리랑카, 미얀마, 타일랜드 같은 데서 이 언어로 불교경전을 지송하고 있습니다.

‘나모 다타갓다스 아라핫도 삼마 삼붓다스’라는 팔리어는 ‘나무 여래·응공·정등각자’라는 뜻입니다. 여러분들 ‘여래(如來)’라는 말 아시죠? 부처님을 일컫는 열 가지 명호 가운데 첫 번째가 여래 아닙니까. ‘나무(나모)’라는 말은 ‘(허리를) 굽히다’라는 뜻입니다. 인도 사람들의 ‘나마스떼’라는 인사말에도 이 뜻이 들어 있지요.

‘나모 다타갓다스 아라핫도 삼마 삼붓다스’ ‘여래·응공·정등각자께 귀의합니다.’ 이것이 귀의(歸依)의 가장 원형적인 표현입니다.

여기에서 ‘다타갓다스’는 무슨 말인가 하면 ‘그렇게 온’이라는 뜻입니다. ‘아라핫도’라는 말은 ‘동등한’이라는 뜻입니다. ‘삼마 삼붓다스’는 ‘바르고 원만하게 깨달은 분’이라는 뜻입니다. 가장 원초적인 귀의의 형태는 팔리어로 이렇게 표현되었고 한자어로는 ‘나무여래응공정등각자(南無如來應共正等覺者)’, 우리 말로는 ‘그렇게 오신 동등하신 바르고 원만하게 깨달으신 분께 귀의합니다.’가 됩니다.

귀의(歸依)한다는 것은 ‘절한다’는 뜻이겠죠. 불교라는 종교는 누구든지 부처님께 절하면서 시작합니다. 부처님은 도대체 어떤 분이시기에 우리에게 절을 받을 만할까요. 또 우리의 귀의를 한 몸에 모을 만 할까요? 부처님은 어떤 분일까요? 부처님이 어떤 분인지만 알면 우리는 불교공부 그만해도 될 거예요.

여러분이 대충이라도 알고 계시는 부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부처님은 깨달으신 분입니다.’ ‘부처님은 정반왕의 아들로 태어나서 인간의 몸으로 궁극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표현하실 분도 계실 것이고 각자 여러분의 신행의 경지에 따라서, 공부한 바에 따라서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부처님이 있을 겁니다.

모 잡지에 자신이 생각하는 부처님에 대해서 쓰는 코너가 있었어요. 거기에 어떤 분이 쓴 글을 인상깊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개화기 때 불란서에서 군사를 보내서 우리 나라의 개국을 강요한 사건이 있지요. 그때 먼길을 오느라고 불란서 군사들이 몹시 지쳐 있었는데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 닭 백 마리와 쌀 2가마를 보내서 먼길 오느라 힘들었을 것이니 이것 먹고 힘을 내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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