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관 기도법 3- 질의 응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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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관 기도법 3- 질의 응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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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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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기도법 12

불상관 체험담에 보면 불상관을 하던 분이 배가 아프면 바라보는 불상의 같은 부위에 잿빛의 기운이 투영돼 보인다고 했는데 아직 이해가 안 갑니다. 좀더 보충설명을 바랍니다.

심리학에 감정이입(感情移入)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예술작품 등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부으면 그 무정물인 예술작품이 유정화되어 살아 있는 사람에게서나 방사되는 기운이 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운이 나오는 '달마대사'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불상을 관하는 불상관에도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삼매상태에서는 강력한 에너지가 내외(內外)로 투사됩니다. 그러므로 삼매상태에서 오랫동안 불상을 관하고 있으면 관하는 사람의 기운이 불상에 투사되어 불상에서 살아 있는 기운이 방사되는 것입니다. 즉 감정이입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불상을 관하는 사람의 심리상태(무의식세계)뿐만 아니라 신체상태도 바라보는 불상에 투영됩니다. 이때는 '나와 불상은 하나'라는 합일의 경지 또는 불이(不二)의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불상관을 하면 모든 고액이나 환난을 피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아직 이해가 안 됩니다. 좀더 보충설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는 바로 대오각성을 하여 완벽하게 인격을 닦은 사람입니다. 역사상 이런 원만구족의 상을 갖추신 성자는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입니다.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보게 되면 마음 또한 푸근해지듯이 원만구족의 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불상을 보게 되면 마음 또한 웬지 성스러워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스러운 마음이 자꾸 쌓이다 보면 '카오스의 이론'에 나오는 되먹임의 법칙에 의해 전혀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모난 성격이 원만한 성격으로 바뀌면서 운명 또한 굴곡이 없는 원만한 운명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이기 때문입니다.

불상을 보기만 하여도 무량한 업장소멸과 공덕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까?

아무런 지식없이 막연히 불상을 바라본다고 무량공덕을 이룰 수 없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그릇의 크기대로 받아가듯이 내가 불법(진리)을 아는 만큼 그에 따라 불상관의 효력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즉 불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불상을 바라볼 때와 금강경을 읽고 나서 불상을 바라볼 때 그 차이는 확연히 드러나게 됩니다.

실증 체험편에서 보듯이 그 신도님이 불상관으로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공덕을 얻은 것도 실은 불상관을 하기 이전에 불교 교양대학 등에서 불법을 체계적으로 배웠기에 가능했고 또 그 효과도 즉시로 나타난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아는 것만큼 보이고 그때 보이는 것은 이전에 보는 것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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