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언
새해가 열렸다. 매일 맞이하는 아침이지만 새해, 새 아침이라 해서 좋다. 새마음으로 새로 시작하는 새 생애 같아서 좋다. 지난 날의 묵은 것 그 모두를 과거에 묻고 이제 새로운 햇살과 함께 새싹, 새움이 돋아나는 아침이다.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가슴 가득히, 새해의 햇살과 함께 희망을 담자. 지나간 어둠, 미움과 대립, 슬픔과 치욕, 아픈 기억들 그 모두를 쓰레기통에 쏟아 버리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다시 새롭게 내 생명에 빛나고 있음을 감사한다. 모두를 밝히고 모두를 원만하게 성취하는 대자대비, 일체에 걸림없이 일체를 완성하는 위신력이 나에게서 빛나고 있는 거룩한 감동, 그 모두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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