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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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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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삼십송 강의 6

제5송

次第二能變 是識名末那

依彼轉緣彼 思量爲性相

다음 두 번째의 능변(能變)은 이 식(識)을 말나식(末那識)이라 한다. 말나식은 8식을 의지하여 움직이고 8식을 반연하여 사량(思量)하는 것으로 체성(體性)과 행상(行相)을 삼는다.

해설

1송(一頌)에서부터 4송(四頌)까지에서 이미 제9 아뢰야식의 체(體)와 성(性)을 설명했고 여기에서는 제7말나식(第七末那識)의 체성(體性)과 행상(行相)을 밝히게 된다. 말나(末那)는 범어로서 번역하면 의(意)가 되는 바 제6의식을 의식(意識)이라 번역하기 때문에 6식과 7식을 구별하기 위해서 말나(末那)라는 범어의 음을 그대로 쓰게 된 것이다.

제7 말나식의 특성은 항심사량(恒審思量)이다. 항심사량이란 항상 살피고 사량한다는 뜻으로 제8식의 견분(見分)을 항상 살피고 사량하여 나(我)의 본체(本體)로 여겨 깊이 집착한다. 7식이 항심사량(恒審思量)으로 성상(性相)을 삼는 데 반해 제8식은 항상하지만 사량하지 않으며 제6식은 사량하지만 항상하지 않고 전5식(前五識)은 항상하지도 않고 사량하지도 않는다. 오직 7식만이 항상하면서 사량하고 아애(我愛)를 집착한다. 따라서 사량하고 집착하는 것은 제7식의 유일한 공능(功能)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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