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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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 된다
  • 관리자
  • 승인 2007.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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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환경1

불교는 마음을 닦고 밝히는 종교입니다.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부처님의 근본적인 가르침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역시 모든 일은 그 근원부터 살펴보아야 한다는 취지에서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였듯이 오늘날 야기되고 있는 환경문제의 근원은 인간이 무분별한 욕심과 무지 때문이라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국 모든 일의 원인과 결과를 살펴보게 되면 환경문제의 해결 또한 인간에게 달려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지구의 앞날을 희망적으로 바라다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최소한 우리들은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라도 우리의 자식들이 지금보다 맑고 쾌적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들의 삶과 생각들을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불교는 중요한 가르침과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시대적으로 새로운 사상과 인류 역사의 중요한 흐름은 현실적인 어려움과 문제들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대안제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불교에서도 부처님 당시의 육성에 가까운 원시불교에서 소승불교, 그리고 대승불교와 신불교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은 시대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새로운 불교의 탄생이었습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인류역사에 있어서 현대의 물질문명은 지구의 탄생과 인류의 출현, 그리고 수백만 년에 걸친 인류의 변화 과정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의 환경문제는 자연 위주의 원시사화에서 인간 위주의 산업사회로 이르는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인류의 과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제부터라도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중심에서 자연중심으로 그리고 물질 위주의 문명에서 정신 위주의 문명으로의 시대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봅니다. 그 동안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한 인간의 노력도 새로운 기술의 개발, 제도의 정비, 그리고 국제간 협력 등이 시도되어 왔으나,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보다 근원적인 입장에서 인간의 가치관과 마음을 중심으로 환경문제의 해결을 모색해 보자는 것이 바로 최근 새로운 학문체계로 정립되어 가고 있는 환경윤리(environmental ethic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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