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의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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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의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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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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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방

요즈음엔 공기가 나빠서인지 일년 열두달 감기를 달고 사는 이들이 많은데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에 접어 들면서 기침감기를 호소하는 이들의 방문이 눈에 띌 만큼 잦다. 특히 몸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심하게 터져 나오는 해수를 앓고 있는 노인이나 기침감기로 지쳐있는 어린이를 볼 때 안쓰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해수는 폐 속의 공기가 폭발적으로 소리를 내며 입으로부터 터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흔히 해수와 기침은 동일하게 사용되나 조금은 차이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기침은 급성기관지염으로, 해수는 만성기관지염으로 구분하면 좀더 의학적이라 볼 수 있다.

해수(기침)는 불쾌한 현상이긴 하지만, 폐포 속의 이물질을 밖으로 배출하여 기도를 보호하는 방어작용이라는 중요한 인체 기능이기도 하다.

기침은 가래를 수반하는 습성 기침과 수반하지 않는 건성 기침으로 분류한다. 습성기침은 기관지나 폐포로부터의 분비물이나 삼출액을 객출할 때에 일어나는 것으로서, 감기 및 급·만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폐렴, 폐결핵 등에서 나타난다.

건성기침은 소위 마른 기침으로서 대부분 감기 등의 상기도염, 초기 폐결핵, 간질성폐렴, 흉막염 등에서 나타나며, 간혹 심인성인 경우도 있다.

여기에 소개하는 민간요법은 의학적으로 치료효과 및 안정성이 인정된다고 보여지는 것으로서 약재의 구입도 용이하고 복용도 간편하며, 만성인 환자의 경우에 현재 치료 중인 약물과의 상호 부작용도 없어서 함께 복용하여도 되는 몇 가지의 지수방(止嗽方)을 알려 드린다.

혹 의문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한의원에 문의를 하면 적절한 처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 생강차

생강 200g을 잘 씻은 후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달인 후 수시로 마시면 좋다.

여기에다 귤 껍질과 대추를 각각 100g씩 넣어서 같이 달이면 오한이 나면서 기침이 날 때에 아주 좋다. 특히 부작용이 없어서 남녀노소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전통적인 초기 기침 감기의 민간요법이다. 생강의 매운맛은 체내의 노폐물을 잘 없애주며 폐의 발산작용을 강화시켜서 객담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고 기침을 완화시킨다. 귤을 같이 복용하는 것은 발산작용을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며, 대추를 같이 넣는 이유는 과다한 발산작용으로 체내의 전해질 부족을 보충하여 기침을 빨리 치유하면서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경험에서 얻은 훌륭한 처방이다.

2. 배즙

잘 익은 배를 수저로 가운데를 파낸 후에 배 속을 조금씩 긁어서 배즙을 만들어 낸다. 배즙에다 꿀을 적당히 섞어 약한 불로 고아서 수시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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