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법운동의 새로운 본보기 불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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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법운동의 새로운 본보기 불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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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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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생활속의 불교수행 - 전법

언제, 어디서나 밝고 힘찬 ‘마하반야바라밀’ 기도소리가 울려 퍼지면 불광 형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974년 정치적으로 독재가 행해져 암울하던 때에 지혜 광명을 온 누리에 펼치는 월간 불광이 창간되고, 1975년에는 불광법회가 대각사에서 시작되었다.

1982년에는 잠실에 불광사가 창건되었고, 몇 천 명이 외우는 기도소리는 모두를 환희심이 넘치게 하였다. 불광은 새로운 불교 전법운동의 본보기가 되어 신심 많은 보살님, 거사님이 서울과 경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불광사 불광법회는 한국불교 도심포교의 선두요, 최고 최대의 전법도량이 된 것이다.

광덕 스님과의 만남

광덕 스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973년경 원각회에서다. 법문하시는 스님의 모습이 너무나 밝고 청정하시었다. 필자가 원각회에 나간 것은 1971년 대학 3학년 때이다. 그해는 학생들이 유신반대 데모를 하다가 위수령이 내려져 장갑차를 앞세운 군인이 대학을 점령하여 한 달이나 뒤에 2학기가 시작될 정도로 사회가 혼란스러웠다.

개강 후 학교 강당에서 마침 청담 스님의 법문이 있었다. 답답하던 시절 청담 스님의 법문을 듣고 나니 가슴이 시원하여, 그 뒤 매주 토요일마다 원각회가 주관하고 조계사에서 있었던 스님의 금강경 강의에 참석하였다. 원각회는 1956년에 대각회로 창립되어 광덕 스님이 회장이었다가, 그 뒤 이름을 원각회로 바꾸었고 1971년 당시에는 김경만 님(현재 담양 정토사 회주이신 한탑 스님)이 회장이었다.

1978년 1월에는 광덕 스님의 주례로 자명심 보살과 평생의 도반이 되었다. 결혼 후에 불광법회에 나오게 된 것은 아내가 불광회 활동에 매우 열심히 참여하였기 때문이다.

대각사 시절 활발한 불광 법등활동

당시 법회가 열렸던 종로 3가 대각사는 현재의 3층 법당이 아닌 단층 법당이었는데 항상 만원이었다. 나 역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매주 목요일이면 빠지지 않고 법회에 참석하였다. 잠실에 불광사를 신축한 뒤부터 도봉구 법등의 교무를 담당하였다. 법등은 초기에는 나무마하반야바라밀의 글자마다 나법등, 무법등, … 이 있었고, 그 뒤 문수, 보현, 관음 등 보살의 명호에 따른 법등으로 바뀌었다가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서울의 행정구를 중심으로 법등을 재편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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