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호법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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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호법신장
  • 관리자
  • 승인 2007.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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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밝히는 등불들, 한국 운전기사 불자연합회 박영조 회장

그동안 너무 많은 훼불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 불교는 변변하게 큰목소리 한 번 내지 않고 화합 차원의 자비만을 강조하며 사태를 지나쳐 왔습니다.

이번 약불사 훼불사태도 그동안 수없이 재발되어온 훼불사건의 연장선 상에서 불교계의 아 무런 제재나 저항이 없었기에 타종교에 의해 정말 마음놓고 저질러진 것입니다. 좀더 우리 가 눈을 똑바로 뜨고 지켜보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옳지 못한 일을 하는 상대가 옳은 일을 하도록 이끌어 나가고 또 옳지 못한 일을 했으면 당 연히 반성하게 해 깨우쳐주는 게 지금 불교가 해주어야 할 진정한 자비가 아닌지요."

시종일관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다가도 중간중간 목소리가 커지는 박영조(한국운전기사 불자연합회 회장,55세)씨.

전국 11개 지부 5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그동안 신심나는 정기법회를 개최하며 호출택시를 통한 방범순찰 활동과 함께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 가장돕기, 장학금지급사업 등 보시,봉사 의 정신으로 대전지역 내 모범단체로 활동해온 한국운전기사 불자연합회의 박영조 회장은 지난 연말 10여 일 간 그야말로 눈코들새 없이 바빴다.

말로만 듣던 훼불사건이 기독교라는 타종교에의해 자신이 살고있는 대전에서도 자행된 것이 다.

지난 12월 20일 아침, 연락을 받고 달려 가본 약불사(대전시 동구 대1동 66-4. 주지 양석철 스님)는 차마 눈뜨고는 볼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 부처님이 동강난 채 내팽개쳐져 있고 탱화는 찢기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더군다나 범인은 성결교회에 다니는 기독교 신도라고 하던데, 같은 종교인으로서 어떻게... .

세상 모든 이들을 올바른 삶으로 나아가도록 사랑과 봉사와 자비를 실천해야 할 종교인으로 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그날로 대전불교사암연합회가 소 집되었고 이청봉(대전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스님을 대책위원장으로 하고 한국운전기사불자 연합회, 대한불교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이 주축이 되는 훼불사건비상대책위원회가 긴급하게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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