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세계화 - 캄보디아 난민촌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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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세계화 - 캄보디아 난민촌을 찾아서
  • 관리자
  • 승인 2007.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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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이번 부처님 오신날에는

우리는 한동안 '세계화'라는 말의 홍수 속에서 살아 왔다. 세계화라는 말의 의미도 정확하게 정의내리지 못한 채 눈만 뜨면 각종 메스콤에서 쏟아붓는 세계화라는 말을 우리는 멀미를 느끼면서 들어야만 했다.

세계화, 세계화란 과연 무엇인가?

성인도 세속을 따라야 한다고 했으니 세속이 온통 세계화의 물결에 휩싸여 있다면 우리 불교 교단 역시 거기에서 멀어져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불교가 '세계화'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 어떤 모습으로 불교가 바뀌어졌을 때 불교가 시대의 조류에 맞게 세계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작년 여름, 텔레비전 화면에서는 르완다 난민들의 참상이 상세히 보도되었다. 굶어서 죽어가고 있는 사람, 우리가 화면을 통해 목격한 르완다처럼 내전이라든가 외침을 받아 갑자기 국민 대다수가 난민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 하더라도 이 지상에는 50억 인구 중에서 그 1/5에 해당하는 10억의 사람들이 영양부족으로 시름시름 병들어 있다가 어느날 이 지상에서 사라져 간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더욱 충격적인 것은 1년에 40만의 어린이들이 영양부족으로 실명이 되어 앞을 볼 수 없는 장님이 된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 이런 말을 전해 듣고 종교인으로서 살면서 이런 사실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함께 공부하는 도반인 '우리는 선우' 회원들과 상의해 약간의 성금을 모았다. 그래서 그 성금을 가지고 국제 기아대책위원회를 찾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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