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을 봉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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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을 봉축합니다
  • 관리자
  • 승인 2007.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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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법단

불광법단

초파일을 봉축합니다

                                                                                                                                        광덕

   형제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성인 중의 다시 성인이시며 하늘 가운데의 다시 하늘이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은 우리를 둘러싼 일체의 암흑을 타파하시고 인류의 가슴속에 덮여있는 온갖 번뇌와 장애의 구름을 시원스레 쓸어 버리시고 우주의 영원한 광명으로 오셨습니다. 일제 중생의 생명의 힘으로 생명의 빛으로 오신 것입니다. 끝없는 환희와 끝없는 용기와 끝없는 축복의 구름을 안고 부처님은 우리 앞에 오셨습니다.

   이 고요한 아침 부처님의 끝없는 자비와 위신력의 광명은 햇살처럼 부어지고 있습니다. 꽃피고 새 노래하고 신록이 우거지고 향풍 너울치는 이 우리 조국강산에 부처님은 오셨습니다. 거리와 가정에, 어둔 그늘에, 다시 놓은 영광의 그늘위에 부처님은 오셨습니다. 망치를 휘두르며, 기계의 핸들을 손에 쥐고, 또는 크레인을 조작하는 공장 안에 오셨습니다. 구슬땀으로 흙을 적시는 농장에 오셨으며 거리 위를 분주히 뛰는 세일즈맨들의 등 위에 오셨고 건설에 생산에 맞붙은 모든 사업장 위에 오셨습니다. 가난한 이에, 외로운 이에, 병든 이에 자비의 미소로서 오셨습니다. 일체 고난을 없애고 일체 장애를 털어 버리며 일체의 희망과 용기가 용솟음치는 큰 광명으로 오셨습니다. 거친 바람, 놓은 파도를 헤치며 해양 한국의 이름을 세계에 떨치는 원양수산조업 현장에, 다시 오대양을 뜰안처럼 내어 닫는 해운업계에 오셨고, 세계를 한손바닥인 듯 동서로 남북으로 그 날개 쉴 길 없는 항공 종사원 위에 오셨습니다.

   또한 뜨거운 열기 위에 조국의 의지를 심으며, 세계평화의 기둥을 심으며 인류형제의 우정을 심으며 한국인의 위대한 창조적 정신과 용기와 영원한 조국의 꿈을 심는 세계 여러지역 건설사업 현장에 오셨습니다.

   또한 이국땅에서 조국의 이름으로 겨레의 영광을 펴며 세계의 평화와 세계의 번영의 길을 닦으며 인간동체의 대도를 실천하는 가운데 불운하게도 고난을 만나고 병고를 만나고 외로움을 만나고 혹은 병상에 눕고 혹은 그늘진 땅에 누워 있고 혹은 외로운 거리에 앉아 있는 여러 동포 형제 위에 부처님은 서기의 광명으로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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